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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목) - <2> 9월 9일, 초대 원주교구장 지학순 주교 탄생 100주년

재생 시간 : 02:42|2021-09-02|VIEW : 275

제목 : 9월 9일, 초대 원주교구장 지학순 주교 탄생 100주년민주화와 인권운동에 헌신했던 시대의 양심.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위해 고언을 아끼지 않았던 성직자.바로 지학순 주교입니다.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았는데요.원주교구가 이를 기념해 한 달간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김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 ‘다시, 빛으로’지학순 주교 탄생 10...
제목 : 9월 9일, 초대 원주교구장 지학순 주교 탄생 100주년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헌신했던 시대의 양심.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위해
고언을 아끼지 않았던 성직자.

바로 지학순 주교입니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았는데요.

원주교구가 이를 기념해
한 달간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김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시, 빛으로’

지학순 주교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의 주제입니다.

지학순 주교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사회추진위원회는 어제 원주문화원에서 여는 행사로 유물 전시회와 미술전을 개막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오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은 원주문화원 앞마당에서 시민참여마당을 진행합니다.

참여마당은 생생마켓, 지학순 순례 윷놀이,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코너로 꾸며집니다.

이어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상지대학교에서 학술대회가 열립니다.

학술대회는 첫째 날 `기억 : 지학순 주교의 삶과 활동`을 시작으로 이튿날엔 `계승 : 살아갈 100년`, 마지막 날에는 `기억과 계승의 실천`을 주제로 개최됩니다.

10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10월 2일 닫는 행사로 막을 내립니다.

이날 오전 10시, 옛 원주역 광장을 출발해 원동성당에 이르는 지학순 주교를 기리는 행진 ‘다시, 빛으로’로 기념행사는 모두 마무리됩니다.

위원회는 지 주교 탄생 100주년 기념 화보와 미술전 도록도 발간합니다.

1921년 9월 9일 평안남도 중화에서 태어난 지학순 주교는 1952년 12월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이후 1965년 3월 초대 원주교구장에 임명, 평생 민주화와 인권 운동에 힘을 쏟았습니다.

지학순 주교의 사목표어는 ‘빛이 되라’입니다.

지 주교는 사목표어 그대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지학순 주교 / 초대 원주교구장>
"종교에서 하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기류는 이렇다는 것을 종교가 대변한 것일 뿐이지, 종교가 꼭 뭐 해라 안 해라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기류는 이렇다. 우리가 아는 한도 안에서는 이 얘기지. 그걸 알려주는 거야."

지 주교는 1985년 이산가족 고향 방문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다녀온 뒤 지병이 악화돼 1993년 3월 12일 선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6·10 민주항쟁 33주년 기념식에서 지학순 주교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