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7/20(화) - <2> 제26회 농민주일 "삶을 지탱하는 농업, 농민들의 노고 되새겨야"

재생 시간 : 02:38|2021-07-20|VIEW : 220

어제는 스물여섯 번째 농민주일이었습니다.여느 때면 농민들이 정성껏 일군 생명의 농산물을 구입하고, 미사도 함께 봉헌할 수 있었을텐데요.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전국 교구 대부분 농민주일 기념행사를 축소·취소했습니다.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안영배 신부는 CPBC TV 매일미사를 통해 농민주일 미사를 집전했습니다.안 신부는 “...
어제는 스물여섯 번째 농민주일이었습니다.

여느 때면 농민들이 정성껏 일군 생명의 농산물을 구입하고, 미사도 함께 봉헌할 수 있었을텐데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전국 교구 대부분 농민주일 기념행사를 축소·취소했습니다.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안영배 신부는 CPBC TV 매일미사를 통해 농민주일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안 신부는 “우리 삶의 근본을 지탱하는 농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따뜻한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전은지 기자입니다.

농민주일은 한국 천주교회가 농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농촌 공동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지정한 날입니다.

그래서 매년 7월 셋째 주일인 농민주일에는 농민들이 땀으로 일군 농작물을 직거래하고, 함께 미사를 봉헌하는 기념행사가 대대적으로 마련됐었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 정신을 일깨우는 날인 농민주일은 올해로 스물 여섯 번째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국 교구 대부분 농민주일 미사와 장터를 축소하거나 취소했습니다.

CPBC는 농민주일을 맞아 TV 매일미사를 통해 농민주일 미사를 방영했습니다.

미사를 집전한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안영배 신부는 “여전히 우리 농촌 사회는 위기를 겪고 있다”며 농업을 경제논리로만 바라보는 현상을 우려했습니다.

<안영배 신부 /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안동교구 농민사목 전담>
“여전히 농민들의 삶은 고달프고, 농촌 사회는 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고, 우리 농업은 희망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미 세월이 많이 지났는데도 살아가는 모습들이 많이 변했는데도 아직도 우리는 개발과 성장이라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고 농업을 그저 시장경제 논리로만 바라보고…”

안 신부는 “농업은 우리 삶의 근본”이라며 “사람과 모든 생명을 돌보는 생명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영배 신부 /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안동교구 농민사목 전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양식을 구하는 농업은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근본을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농업은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을 돌보면서 가꾸는 생명산업입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져야 할 공공재가 바로 농업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 대한 관심은 신앙인들의 지혜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안영배 신부 /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안동교구 농민사목 전담>
“전 세계적인 감염병과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농업생산이나 식량교역이 차질을 빚기도 하고 그로 인해서 국가가 위기에 빠지기도 하고 내전과 난민이 발생하기도 하는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먼저 보살피고 담을 수 있는 신앙인들의 지혜를 더욱 더 발휘해야만 하겠습니다.”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생각하며 생산한 생명의 농산물은 농민들의 안정적 삶을 배려하는 길이 기도 합니다.

매끼 우리 밥상을 책임지는 생명의 농산물은 우리농운동본부 누리집을 통해 맛볼 수 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