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7/15(목) - <1> 프란치스코 교황 11일 만에 퇴원, 바티칸 복귀

재생 시간 : 03:22|2021-07-15|VIEW : 370

큰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었던프란치스코 교황이바티칸에 복귀했습니다.교황의 퇴원 소식,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11일 만에 퇴원했습니다.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10시 30분 병원을 나섰습니다.교황이 퇴원 직후 찾은 곳은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큰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에 복귀했습니다.

교황의 퇴원 소식,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11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10시 30분 병원을 나섰습니다.

교황이 퇴원 직후 찾은 곳은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입니다.

교황은 성모 마리아 성화 앞에서 자신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병자들, 특히 입원 기간 만났던 환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교황은 퇴원 직후 트위터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입원 기간 기도와 애정으로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병자들과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교황의 여러 메시지에서 볼 수 있듯, 11일 간의 입원은 병들고 아픈 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모든 아픈 사람들, 특히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아무도 혼자 남겨지지 않고 모든 사람이 친밀함과 온화함, 돌봄과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지난 11일 병원 발코니에서 집전한 주일 삼종기도에는 이례적으로 어린이들이 함께했습니다.

병실 발코니에서 삼종기도를 함께한 어린이들은 소아암 환자로 제멜리 병원에서 치료받는 아이들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아픈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제 옆에 아픈 어린이들이 몇 명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왜 고통을 받아야 할까요? 왜 이토록 어린 아이들이 그 고통을 겪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 핵심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교황은 병원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어린이들을 만나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입원 기간, 교황의 애정어린 눈빛과 기도가 아이들을 위로하기도 했지만, 교황도 아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소아병동의 어린이들은 직접 그린 그림과 편지를 교황에게 전달했습니다.

한 어린이는 자신이 아팠을 때 교황의 기도를 느꼈던 것처럼 자신의 기도를 느껴보라고 교황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약자의 위로는 또 있었습니다.

교황의 돌봄을 받았던 노숙인들이 입원 기간 제멜리 병원을 찾아 교황을 위해 기도한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 곁에 있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든 노숙인들은 교황에게 꽃다발을 선물했습니다.

당초 교황은 일주일 정도 입원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령인 점을 감안해 완전한 회복이 이뤄질 때까지 지켜보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입원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바티칸으로 돌아온 교황은 조금 더 회복의 시간을 가질 전망입니다.

오는 17일까지는 예정된 공식 일정이 없으며 18일 주일에는 바티칸에서 광장을 바라보며 주일 삼종기도를 집전할 예정입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