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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목) - <4>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개관 2주년…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재생 시간 : 03:16|2021-07-08|VIEW : 151

제목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개관 2주년…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가 발생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성지에 조성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았습니다.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의미 있는 전시와 비대면 관람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장현민 기자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기자]...
제목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개관 2주년…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가 발생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성지에 조성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의미 있는 전시와 비대면 관람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장현민 기자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감 안료가 캔버스가 아닌 바닥과 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캔버스를 탈출한 물감이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옵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기획 전시 중인 중견 작가 김태혁 작가의 작품입니다.

‘탈출’의 의미를 담은 작품은 기존 규범과 가치를 성찰하게 해줍니다.

작품 바로 옆에는 박물관의 핵심 공간인 콘솔레이션홀이 있습니다.

사방이 막힌 공간 속에서 관람객들은 순교자들의 거룩한 희생을 떠올립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인간’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작품과 조선말기 사상의 흐름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개관 2년 만에 한국 천주교회의 대표 성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원종현 신부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장>
“이곳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두 개의 서비스를 주축으로 운영됩니다. 하나는 영적 지원 서비스, 순례자들을 비롯한 모든 천주교 신자들에게,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문화지원 서비스 물론 천주교 신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것이죠. 그것이 이곳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의 자기 정체성이라고 할까….”

2019년 6월 1일 개관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하지만 개관 6개월 만에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장기간 휴관을 해야 했습니다.

하루 평균 700명을 웃돌던 관람객도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고심 끝에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 관람과 비대면 영성특강으로 신자와 시민들에게 다가갔습니다.

덕분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SNS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관련 태그를 단 게시물은 만 5천개가 넘습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장 원종현 신부는 개관 2주년을 맞이한 소회로 ‘감사함’을 꼽았습니다.

<원종현 신부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장>
“어느덧 2주년을 맞이했는데 무엇보다도 감사한 마음이 첫 번째 소회이겠습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고 그 모든 어려움 앞에 하느님께서 마치 예비하고 계신 것처럼 정말 좋은 은인들을 보내주셨고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셔서….”

종교와 현대문화의 어울림 속에서 신자와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원종현 신부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우리네 신앙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종현 신부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장>
“보다 폭 넓은 이해 안에서 저희 신앙의 역사를 성찰해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