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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수) - <1>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자세

재생 시간 : 03:09|2021-07-07|VIEW : 210

제목 :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자세[앵커] 차별과 혐오를 대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의논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천주교와 개신교 인권단체들이 모여 포럼을 개최한 건데요.참석자들은 종교계의 성찰과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습니다.장현민 기자입니다.[기자]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들이 뭉쳤습니다.천주교와 개신교 ...
제목 :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자세

[앵커] 차별과 혐오를 대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의논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천주교와 개신교 인권단체들이 모여 포럼을 개최한 건데요.

참석자들은 종교계의 성찰과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장현민 기자입니다.

[기자]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들이 뭉쳤습니다.

천주교와 개신교 인권단체들이 기획한 연속 포럼 ‘세상을 바꾸는 여름`입니다.

이번 포럼은 지난달 28일 첫 포럼을 연 것으로 시작으로 모두 8주에 걸쳐 진행됩니다.

서울 낙원상가 청어람홀에서 진행된 포럼에는 일부 인원만 현장에 참석한 상태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첫 발제는 책 <선량한 차별주의자>로 유명한 김지혜 교수가 맡았습니다.

김 교수는 ‘종교적 신념으로 차별해도 되는가’를 주제로 과거 종교계가 잘못된 믿음으로 차별에 동참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김 교수는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그리스도교 학교들이 흑인들의 입학을 금지하거나 인종 간 결혼을 금지하는 등 인종차별에 동참한 일을 제시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어 종교를 통한 다원주의 진작 가능성을 제시하며 종교계의 성찰을 강조했습니다.

<김지혜 / 강릉원주대 교수>
“종교는 다원주의를 진작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종교는 기본적으로 본인의 이익만을 추구한다기보다는 사실 공동체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마음을 키워주기 때문에 의무감 책임감 이런 것을 주기 때문에 공동체적 도덕성의 근간이 된다고 하고….”

김지혜 교수에 이어 발표한 김혜령 교수는 차별 받는 이들을 위해 노력한 성경 속 예수의 모습을 재조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특히 세리와 과부 등 당시 기준으로 차별 받는 이들에 더 관심을 기울인 예수의 모습을 근거로 차별 받는 이들에 대한 열린 마음을 당부했습니다.

<김혜령 / 이화여대 교수>
“(예수님이) 관심이 있었던 사람은 자격 있는 자들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자격 없는 자들. 그 당시에 도덕으로는 구제될 수 없는 또는 종교법으로는 구제될 수 없는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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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소장 박상훈 신부는 “인간 복리나 참된 행복에 기여하지 않는 다면 교회가 있을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신부는 이어 진정한 평등을 이뤄내기 위한 조건으로 가장 차별 받는 이들에 대한 관심을 제안했습니다.

<박상훈 신부 /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소장>
“만약에 평등하지 않은 사회가 있으면 가장 평등에 피해를 받는 사람들의 위치를 끌어 올려야지 평등이 되는 거지 (가장 차별 받는) 이 사람들을 그대로 두고서 여기 있는 사람들만 임계점에 있는 사람들만 끌고 가면 평등이 사실상 안 되는 것이죠.”

아울러 서강대 생명문화연구소 김동규 연구원은 차별·혐오 문제에 대한 종교계의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은 천주교인권위원회와 예수회인권연구센터 등 천주교와 개신교 10여 개 단체의 연대체입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