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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화) - <1> 박지원 국정원장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추진하고 있다"

재생 시간 : 02:36|2021-07-06|VIEW : 255

제목 : 박지원 국정원장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추진하고 있다"[앵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정부가 교황 방북 추진 사실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박지원 국정원장은 첫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어서 발언의 무게감이 남다른데요.한반도에 다시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려는 걸까요?첫 소식, ...
제목 : 박지원 국정원장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추진하고 있다"

[앵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교황 방북 추진 사실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첫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어서 발언의 무게감이 남다른데요.

한반도에 다시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려는 걸까요?

첫 소식, 장현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대교구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에서 봉헌된 준대성전 지정 기념 미사.

이날 미사는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하고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김영록 전남지사와 신자 등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미사 참석자 가운데에서는 목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도 있었습니다.

축사에 나선 박 원장은 느닷없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 추진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현직 외교안보 관계자가 교황 방북에 대한 기대감 표명을 넘어 직접적으로 추진 사실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박 원장은 "교황께서 평양을 방문하도록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교황께서 반드시 평양을 방문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요셉 / 국가정보원장>
"제가 오늘 여기에 특별히 온 것은 김희중 대주교님과 슈에레브 주한 교황대사님과 제가 함께 교황님의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기도해주셔서 교황님께서 반드시 평양을 방문해서 우리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처음 언급된 건 지난 2018년 10월.

교황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교황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교황은 "초청장을 주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라고 호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과 지난달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때도 연이어 ‘교황 방북’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교회 안팎에서도 교황 방북을 기대하게 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대주교는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황의 방북을 적극적으로 주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이백만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 방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