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7/1(목) - CPBC 뉴스

재생 시간 : 16:57|2021-07-01|VIEW : 412

  7/1(목) - <1> 수도권 거리두기 개편 1주일 유예…4개 교구 해당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요.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거리두기 개편이 1주...

 

7/1(목) - <1> 수도권 거리두기 개편 1주일 유예…4개 교구 해당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요.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거리두기 개편이

1주일간 전격 연기됐습니다.

 

수도권을 관할하는 4개 교구에선 다음주 수요일까지

좌석 수의 20%까지만

미사 참례가 가능합니다.

 

기존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종교활동 방역 지침 전해드립니다.

 

[VCR]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기존의 거리두기를 1주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도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의 결정을 존중해 1주일간 유예기간을 갖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개편이 유예되면서, 오는 7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비롯해 식당과 카페의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이 유지됩니다.

 

종교활동은 기존의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좌석 수의 20%까지만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관할하는 서울대교구와 수원교구, 의정부교구, 인천교구에서는 성당 좌석 수의 20%까지만 미사 참례가 가능합니다.

 

다만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거리두기와 별개로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래서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았으면, 지자체의 다른 결정이 있지 않는 한 오늘부터 인원 제한에 관계없이 미사에 참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과 출입명부 작성,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한편 비수도권에서는 예정대로 오늘부터 거리두기 개편이 적용돼, 좌석 수의 절반까지 미사 참례가 가능합니다.

 

 

 

7/1(목) - <2> 교황청이 성소수자 혐오 반대를 거부했다?…사실은?

 

최근 교황청이

성소수자 혐오를

반대하는 법안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몇몇 언론은

교황청이 성소수자를

혐오하지 말자는 법안에

반대한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과도한 내정간섭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교황청의 뜻은 이와 다릅니다.

맹현균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는 최근 주교황청 이탈리아 대사관에 외교 문서의 하나인 구술서를 보냈습니다.

 

이탈리아 상원에 계류 중인 성소수자 혐오 금지 법안의 일부 조항에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법안은 성소수자 또는 장애인을 차별하거나 혐오 범죄를 저지를 경우 처벌한다는 내용입니다.

 

국내외 매체들은 이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교황청이 이탈리아 법안 이슈에 대해 외교 문서를 보내는 것은 이례적인 데다 교황청과 이탈리아 정부가 체결한 라테라노 조약까지 언급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사 제목만 보면 교황청이 성소수자를 혐오하지 말자는 취지의 법안을 반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교황청과 이탈리아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는 것처럼 보입니다.

 

심지어 과도한 내정간섭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교황청은 법안 자체를 거부하거나 부정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지합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357항을 보면 "동성애는 자연법에 어긋나고 동성의 성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인정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동시에 2358항은 "동성애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부당한 차별의 기미라도 보여선 안 된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발의된 법안에 따르면 가톨릭 교리서 2357항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처벌 받거나 법정 분쟁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황청은 가톨릭계 학교까지 성소수자 기념일 행사에 의무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점도 우려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신앙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조항이 있는 라테라노 조약을 언급하게 된 것입니다.

 

정리하면 교황청은 법안 일부 조항의 모호한 문구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신앙 및 표현의 자유 침해를 우려한 것입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관련 발언은 이를 뒷받침합니다.

 

파롤린 추기경은 "이탈리아가 세속 국가라는 점에 완전히 동의한다"며 "법안 통과를 막을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된 내정간섭이라는 비판에 대한 답을 한 것입니다.

 

아울러 "가톨릭교회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우리의 관심사는 일부 조항의 해석 문제에 관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는 예수님의 모습처럼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동성애자가 예수님을 찾아왔다고 가정합시다. 예수님께서는 결코 ‘당신은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7/1(목) - <3> 교황, 성소수자 돌보는 미국 사제에 손편지 보내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성소수자 공동체를 지원하는

미국 사제에게 친필 서한을 보냈습니다.

 

편지엔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교황의 시각이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VCR] 미국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사목 활동으로 유명한 예수회 제임스 마틴 신부의 트윗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임스 마틴 신부에게 보낸 친필 편지가 공개돼 있습니다.

 

교황은 편지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마틴 신부의 사목적 열정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교황은 "하느님은 모든 자녀에게 사랑을 주신다"면서 "하느님의 마음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이어 "주님의 방식은 친밀함과 연민, 온유함 등을 갖추고 있다"며 "이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의 사목 활동은 이러한 주님의 방식을 끊임없이 따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당신은 모든 남성과 여성의 사제이자 아버지"라고 격려했습니다.

 

끝으로 교황은 "주님께서 당신에게 맡긴 신자들과 양떼들이 당신의 보호 아래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성장하길 기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편지는 스페인어로 쓰였으며, 작성된 날짜는 지난달 21일입니다.

 

마틴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소수자 공동체 지원을 위한 가톨릭 성직자 온라인 회의에 맞춰 아름다운 편지를 보내왔다"며 지난달 27일 이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마틴 신부는 "교황의 따뜻한 메시지는 전 세계의 성소수자에게 하느님의 친밀함과 연민, 온유함을 느끼도록 한다"고 기뻐했습니다.

 

 

 

 

7/1(목) - <4> [코로나19 교육 현주소] (2)  사회적 단절감으로 외로움 느끼는 청소년 증가

 

[앵커] 코로나19로 달라진 교실 풍경을 연속 보도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지난번엔 교육 격차가 커진 부분을 살펴봤죠.

 

오늘은 아이들의 외로움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김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바뀐 교실 안 풍경은 낯설기만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떨어진 책상과 그 앞에는 투명한 가림막이 서 있습니다.

 

마스크까지 쓰고 있어 서로의 표정을 알아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 속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장벽을 느끼게 돼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소희 글라릿따 / 인천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학교에 왔을 때도 감염에 대한 걱정 때문에 거리두기를 굉장히 강조했었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서로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접촉하는 것에 대해서 되게 공포감을 느끼는 친구들도 있었거든요.”

 

아이들의 이런 위축된 심리상태는 학급 생활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구소희 글라릿따 / 인천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친구들에게 고마운 것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라고 얘기를 했을 때, 예전에는 훨씬 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21명 중에서 8명의 친구들이 '친구가 나한테 말을 걸어줘서 고맙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구 회장은 이러한 아이들의 모습은 작년 한 해 대면 수업이 줄고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톨릭대 심리학과 정윤경 교수는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윤경 베네딕타 /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학교에서도 어느 정도 규칙을 지키는 선 안에서 방과 후에 함께 모여서 소규모로 공부를 한다든지 또 야외 활동을 한다든지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한에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정 교수는 이어 청소년들은 에너지가 굉장히 많고 정서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부모나 주변에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윤경 베네딕타 /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지금은 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가능한 어떤 방법이든 스트레스를 풀어야 돼요. 가령 야외에 나가서 활동을 한다든지, 운동을 하든지…그래서 에너지를 건강하게 방출하고 땀을 흘리고 이런 것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서울대교구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는 교회가 정서적 고립감을 느끼는 청소년을 위해 찾아가는 사목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순택 주교 / 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대리>

“많은 아픔은 가지고 있지만 성당에 나오지 않고 있는 청소년들도 많고 어쩌다 한번 나오고 마는 청소년들도 많고 그래서 저희들이 찾아가는 사목들을 좀 더 많이 해야 되겠다…”

 

CPBC 김정아입니다.

 

 

 

7/1(목) - <5> 뮤지컬 작품으로 즐겁게  성경공부를!

 

뮤지컬 배우인 이슬 젬마 씨가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했습니다.

 

성경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합니다.

 

아픔을 극복하면서

신심도 더 깊어졌다고 하네요.

 

남창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무대 위에서 관객과 호흡했던 뮤지컬 배우 이슬 젬마씨.

 

지금은 뮤지컬 제작자로서 인생에 있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제작사도 직접 설립했습니다.

 

회사 이름은 '하람 컴퍼니'.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슬 젬마 / 하람 극단 & 스튜디오 대표>

"'하느님의 사람' 이름 따서 지었거든요. 하나하나씩 모두의 아이디어를 넣고 같이 성경을 읽고,하느님의 사람 컴퍼니처럼 성경이나 메세지를 담은 작품을 꼭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이씨가 무대와 인연을 맺게 된 건 성당에서 보낸 어린 시절 덕분입니다.

 

성가대와 성극 공연에 참여하며 재미를 붙인 이씨.

 

뮤지컬을 공부하고자 영국 유학까지 다녀왔습니다.

 

귀국 후엔 뮤지컬 「인현왕후」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던 이씨에게도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지난해 갑작스런 패혈증 진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패혈증을 앓았음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이씨는 열이 41도까지 올라 정신을 잃으면서도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슬 젬마 / 하람 극단 & 스튜디오 대표>

"그 때 정말 처절히 간절히 기도한 게 정말 살려만 달라고 살아만 있게 해주시면. 그러다가 정말 운이 좋게 기도의 응답이 이뤄져서…"

 

이후 이씨는 많은 이의 기도 속에서 병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후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진 이씨는 봉사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이씨의 유쾌한 입담 덕분에 강의실엔 늘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컬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슬 젬마 / 하람 극단 & 스튜디오 대표>

"이렇게 제가 부족한데도 도구로 써주시려는구나. 그것도 제가 제일 잘 하는 일로."

 

이씨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은 '요셉 어메이징'입니다.

 

이씨는 요셉처럼 하느님께 의탁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슬 젬마 / 하람 극단 & 스튜디오 대표>

 "요셉의 삶에 고난과 시련이 있었듯이, 저희의 삶에도 항상 고난과 시련이 있습니다. 고난과 시련이 닥칠 때마다 우리도 요셉처럼 꿈을 꾸고 희망을 잃지 않아야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주님께 의탁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어야 합니다."

 

CPBC 남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