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6/25(금) - <3>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정서 결손이 심각합니다.

재생 시간 : 03:26|2021-06-25|VIEW : 213

제목 : [코로나19 교육 현주소] (1) 초·중·고생들의 학습격차 학업 성취 수준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김정아 기자가 원인과 대책을 짚어봤습니다.지난해 학생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학교를 절반 정도 밖에 가지 못했습니다.지난해 기준 연간 등교일수는 190일. 하지만 고등학생은 104일, 초등학생은 92일 등교했습니다. 중학생의 ...
제목 : [코로나19 교육 현주소] (1) 초·중·고생들의 학습격차



학업 성취 수준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김정아 기자가 원인과 대책을 짚어봤습니다.

지난해 학생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학교를 절반 정도 밖에 가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연간 등교일수는 190일.

하지만 고등학생은 104일, 초등학생은 92일 등교했습니다.

중학생의 등교일은 불과 88일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서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국·영·수 모든 과목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등교일수와 대면수업이 동시에 줄면서 학습 공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인천실천교육교사모임 구소희 회장은 코로나19 전과 후, 학습격차가 확실히 더 많이 벌어졌음을 체감한다고 말합니다.

<구소희 글라릿따 / 인천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확실히 학습부진 학생들의 수도 늘었고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늘었는데 검사를 해보면 선수 학습 정도가 조금 비어있는 부분들이 많더라고요. 확실히 아이들이 어휘 수준이라든지, 또 지식적인 부분, 전년도의 수학 학습, 국어 학습, 영어 학습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서 수준이 하락한 것을 느끼고요."

학습격차가 벌어진 이유에 대해 구 회장은 개학이 늦어지면서 수업 공백이 길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단절감을 느껴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없는 정서적 어려움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구소희 글라릿따 / 인천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작년에 어쩌면 아이들한테는 기본적인 생존과 안전,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욕구가 충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학습하는데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 아니었을까…"

학교가 문을 닫자 오히려 사교육 시장만 더 활발해졌습니다.

공교육의 빈자리를 사교육으로라도 채우려는 부모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들의 학습격차로 이어지게 된 겁니다.

<구소희 글라릿따 / 인천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부모의 사회적·경제적 배경 때문에 사교육에 노출되는 시간과 빈도가 늘어서 그것이 고스란히 학력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격차로 이어지는 것이 사실 우리 사회에서 지금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고요."

그러면서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소희 글라릿따 / 인천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저희가 공교육을 좀 더 강화하는 방안으로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수업을 더 내실 있는 방향. 교사의 티칭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러닝이 중심이 되는 그런 수업이 되면 좋겠습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는 교회가 사목현장에서 좌절하는 청소년과 동반하면서 격려하고 힘을 내도록 북돋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주교 / 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대리>
"우리나라의 큰 교육과 관련된 담론들을 사회적인 이슈로서 좀 더 크게 우리 국민적인 교육이 정말로 우리나라 교육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되겠는가 이런 부분들을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대사회적인 목소리도 내야 되지 않는가."

CPBC 김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