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6/23(수) - <3> 에코 세대, 부동산 대물림 박탈감 누구 탓?

재생 시간 : 02:56|2021-06-23|VIEW : 248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그래선지 부동산 대물림에 대해박탈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하지만 이게 청년들의 탓일까요.김영규 기자입니다. 국토연구원 송하승 연구위원 연구팀은 최근 ‘2020 토지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조사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구체적으로 66세 이상 ...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

그래선지 부동산 대물림에 대해
박탈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게 청년들의 탓일까요.
김영규 기자입니다.

국토연구원 송하승 연구위원 연구팀은 최근 ‘2020 토지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구체적으로 66세 이상 프리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해 57세에서 65세까지 베이비붐 세대, 42세에서 56세까지 포스트 베이비붐 세대, 그리고 28세에서 41세까지 에코 세대 등입니다.

먼저 부동산 투자로 아파트를 선호하는 전체 비중은 40%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에코 세대는 50.7%로 다른 세대보다 유독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국토연구원은 에코 세대의 아파트 투자 쏠림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개발 이익은 모두 개인의 몫’이라는 응답이 18.0%로 조사돼 10.9%인 베이붐 세대와 대조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자산의 대물림은 12개의 부동산 관련 문제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특히 에코 세대가 상대적 박탈감을 더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첫 부동산 구매 자금을 부모로부터 지원받은 경험은 에코 세대가 32.5%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른 세대보다 지원을 많이 받았음에도 현실 만족도는 낮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적극적 대처 등과 같은 부동산 시장 공정 요구도 나왔습니다.

관련해 가톨릭교회는 부동산을 비롯한 모든 재화 사용에 대한 보편적인 권리를 강조해왔습니다.

간추린 사회교리 172항은 “지상 재화의 사용에 대한 보편적인 권리는 재화의 보편 목적의 원칙에 근거한다.”고 정의합니다.

이어 174항은 재화의 보편적 원칙을 설명합니다.

인간이 재화들의 기원과 목적을 잊어버리지 않게 도덕 원칙들에 입각한 경제관을 키워 나감으로써 공평한 세상, 연대하는 세상을 실현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329항에서는 “부는 타인과 사회에 유익하게 쓰일 때 인간에게 봉사하는 기능을 이행한다.”고 강조합니다.

나아가 "자신을 위해서만 부를 소유하는 이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것은 빚을 갚는 것과 같다"고 가르칩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