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6/22(화) - <3> 치즈의 원조는 수도원···가톨릭교회와 치즈 이야기

재생 시간 : 02:27|2021-06-22|VIEW : 220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치즈.성경에도 나올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인데요.그런데 치즈의 원조가수도원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가톨교회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치즈 이야기,전은지 기자 전해드립니다.치즈는 구약성경에 나올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음식입니다.치즈는 기원전 6천 년 전부터 생겨났다고 추측되는데, 치즈 제조기술은 중세 수도원에서 발전됐습...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치즈.

성경에도 나올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인데요.

그런데 치즈의 원조가
수도원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가톨교회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치즈 이야기,
전은지 기자 전해드립니다.

치즈는 구약성경에 나올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음식입니다.

치즈는 기원전 6천 년 전부터 생겨났다고 추측되는데, 치즈 제조기술은 중세 수도원에서 발전됐습니다.

치즈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들어있는 음식입니다.

금육을 해야 했던 수도원의 수사들은 치즈로 영양을 보충했습니다.

또 수사들은 자급자족하기 위해 치즈를 직접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그래서 치즈 가운데는 생 아루그, 생 알브레, 생 마르슬랭 등 성인을 상징하는 ‘세인트(Saint)’라는 단어가 붙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치즈는 베네딕도수도원에서 생산된 `마르왈 치즈`입니다.

주홍빛을 띄는 마르왈 치즈는 10세기쯤 프랑스 북부 지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코를 자극하는 강한 향이 특징인데 먹고 나면 여운이 오래 남아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습니다.

프랑스 남부 지역의 콩크 수도원에서 유래된 로크포르 치즈도 있습니다.

로크포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블루치즈입니다.

로크포르는 푸른곰팡이가 실핏줄처럼 퍼져 있는 모양을 하고 있고, 짭조름하고 톡 쏘는 맛이 특징입니다.

이밖에도 수도원 치즈의 오랜 역사성을 강조하며 ‘수도사의 길’이라는 뜻의 ‘쇼쉐 오 므완느’ 치즈 등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치즈가 처음 들어온 건 약 200년 전입니다.

서양 문물과 함께 유입됐지만, 우유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에서 치즈 수요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1966년 벨기에서 온 선교사 지정환 신부가 전북 임실에 최초로 치즈 공장을 세우면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치즈 생산이 시작됐습니다.

지 신부는 가난한 농민이 자립할 수 있도록 치즈 생산 기술을 직접 가르치며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이수연 엘리사벳 / 한국식문화디자인협회 회장, 前 임실치즈 홍보대사>
“임실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판매하고 있고, 가장 유명한 게 모차렐라 치즈입니다. 대부분이 가공치즈가 함께 섞여 있는 피자 치즈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임실에서는 100% 자연, 우유로만 만드는 치즈로 만들기 때문에…”

선교사제의 노력으로 시작한 ‘임실치즈’는 한국을 대표하는 치즈 브랜드로서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