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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월) - <3> 유흥식 대주교, 임명 후 첫 주일미사 해미성지서 봉헌

재생 시간 : 03:38|2021-06-14|VIEW : 277

제목 : 유흥식 대주교, 임명 후 첫 주일미사 해미성지서 봉헌 [앵커] 유흥식 대주교는 성직자성 장관 임명 후 첫 주일미사를 해미성지에서 봉헌했습니다.해미성지는 박해시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순교자가 생매장을 당했던 곳이자, 지난해 교황청 승인 국제성지로 선포돼 의미가 남다른 장소입니다. 유 대주교는 앞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교회는 이제...
제목 : 유흥식 대주교, 임명 후 첫 주일미사 해미성지서 봉헌

[앵커] 유흥식 대주교는 성직자성 장관 임명 후 첫 주일미사를 해미성지에서 봉헌했습니다.

해미성지는 박해시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순교자가 생매장을 당했던 곳이자, 지난해 교황청 승인 국제성지로 선포돼 의미가 남다른 장소입니다.

유 대주교는 앞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교회는 이제 나누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흥식 대주교의 주말과 주일 행보,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흥식 대주교는 연중 제11주일인 어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후 첫 주일미사를 대전교구 국제순교지인 해미순교성지에서 봉헌했습니다.

해미성지는 박해시절 해미진영이 있던 곳으로, 1790년대부터 약 100년 동안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당한 장소입니다.

해미순교성지는 지난해 11월 29일 대림 제1주일에 교황청 승인을 받아 국제성지로 거듭났습니다.

유 대주교가 첫 주일미사 장소로 해미성지를 택한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필해 성직자성 장관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동시에, 한국 순교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유 대주교는 미사 뒤 인사말을 전하며 “성직자성 장관 임명은 한국 순교자들의 영광 덕분”이라고 순교자들에 영광을 돌렸습니다.

<유흥식 대주교 /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우리 순교자들의 그동안의 영광이 어쩌면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로부터 인정을 받는 더 그런 계기가 됐으니까 그분들의 영광 위에 제가 받은 영광이지요."

유 대주교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은 전 세계 사제와 신학생 가운데 슬퍼하는 얼굴이 없도록 만드는 중책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한 것처럼 제자들 발을 닦아주는 예수님 같은 사제, 착한 사마리아인 같은 사제가 되도록 장관으로서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흥식 대주교 /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정말 모든 만나는 이를 형제자매로 대할 적에 코로나19를 이기는 (것이) 형제애지요, 약이고, 코로나19 후에 우리가 만들어야 될 교회도 그 모습이고 사회도 인류도 그런 모습이 돼야 되죠. 이걸 위해서 교황님께서 인류의 착한 본당 신부님으로서 지금 수고를 하고 계시죠. 이면에 있어서 정말 사제들은 앞장을 서야 되고 다시 말씀드리면, 제자들 발을 씻어주고 그 다음에 착한 사마리아인을 닮은 목자죠…."

앞서 유 대주교는 12일 기자회견에서 이제 한국 교회는 나누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유흥식 대주교 /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코로나19를 통해서 (한국 교회의) 백신 나눔 운동은 적어도 교황청 안에서 한국 교회의 위상을 높여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종합해서 어쩌면 교황님께서 한국 장관 한 명이 오는 것을 바라시기도 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이제 우리 한국 교회도 좀 더 그동안 많이 받았으니까 나누는 교회로 되기 위해서 노고를 해야되지 않을까…."

유 대주교는 또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에 한국교회 최초로 성직자성 장관이 된 의미에 대해 "김대건 신부님과 수많은 한국 순교자들이 믿고 순명했던 것처럼 장관으로서 직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족한 자신에게는 십자가의 연속이겠지만, 하느님의 자비에 모든 것을 맡겨 드리고 겸손한 자세로 소임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