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6/11(금) - <1> 10년차 사제의 고백···"사제 성화, 죽을 때까지 노력해야죠"

재생 시간 : 03:15|2021-06-11|VIEW : 687

오늘은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한 사제들의 성화를 위해 기도하는 날인데요.코로나19 사태 속에서사제 성화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사제를 양성하는 사제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기자] 사제 양성의 요람인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신학생들에게 윤리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방종우 신부에게 사제 성화의 날의 의미에 대해 물었습니다. 사제 ...

오늘은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한 사제들의 성화를 위해 기도하는 날인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제 성화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사제를 양성하는
사제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사제 양성의 요람인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

신학생들에게 윤리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방종우 신부에게 사제 성화의 날의 의미에 대해 물었습니다.

<방종우 신부 / 가톨릭대 성신교정>
사제 성화의 날이라고 한다면 일단 성직자들, 특별히 사제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고 그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가지는데, 이와 동시에 교회는 평신도들에게 그런 사제 성화를 함께 기도함과 동시에 희생함으로써 이 교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갈 것을 추천하고 있는 그러한 기념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사제들은 공동체 미사 중단 시기에 홀로 미사를 봉헌하며, 신자들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방종우 신부 / 가톨릭대 성신교정>
사제들에게 있어서 두 가지의 관계가 중요한 게, 첫 번째는 당연히 하느님과의 관계일 것이고, 두 번째는 신자분들과의 관계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하구나. 이분들의 기도와 그리고 이분들의 성화 없이는 사제의 성화 역시도 없구나 라는 것을 우리가 많이 깨닫게 된 것 같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사제 성화에 대한 생각도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방종우 신부 / 가톨릭대 성신교정>
우리는 이제 백신도 맞기 시작을 했고 더욱 더 세상이 좋아질 거라고 희망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교회의 모습은 많이 달라져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와중에 신자분들이 정말로 원하고 그분들께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연민의 마음과 깨어있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 하느님께 나아갈 것을 한 번쯤 더 되새겨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제 성화의 날이 제정된 건 1995년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권고에 따라 매년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을 ‘사제 성화의 날’로 지내고 있습니다.

방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시한 사제의 덕목을 언급하며, 이는 사제뿐 아니라 신자들에게도 해당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로 자비와 연민 그리고 깨어 있는 마음입니다.

<방종우 신부 / 가톨릭대 성신교정>
우리 역시 사제들이 가져야 하는 자비로운 마음, 또 이웃들을 돌보고자 하는 연민의 마음, 그리고 언제나 깨어 있음. 이 세 가지를 기억하면서 우리 역시도 교회의 구성원으로서 모두가 함께 예수님의 마음을 기억하고 닮아가고자 하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12년 사제가 된 방 신부는 올해 서품 10년차입니다.

방 신부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제가 되기 위해, 그리고 그런 사제를 양성하기 위해 기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방종우 신부 / 가톨릭대 성신교정>
사실 여전히 부족한 것은 많고 앞으로 채워나갈 것이 더욱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아마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