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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목) - <4> 코로나19 시대 중독문제 해결책은?

재생 시간 : 03:05|2021-06-10|VIEW : 173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대면 모임이 줄면서 각종 중독에 빠지는 사람이 늘었습니다.대표적인 게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 중독과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 중독입니다.전문가들은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코로나19 시대의 중독 문제와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대면 모임이 줄면서 각종 중독에 빠지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대표적인 게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 중독과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 중독입니다.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시대의 중독 문제와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유경촌 주교 / 서울대교구 한국중독연구재단 이사장>
“다가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 이 중독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바꿔버린 여러 가지 사회적인 상황들과 중독문제들 앞에서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어떻게 잘 유지하고 지켜나가야 할 것인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가장 심각해진 것은 스마트폰 중독 문제입니다.

전 연령층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크게 늘며 중독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온라인 비대면 수업 등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난 청소년의 중독 문제 심화를 우려했습니다.

청소년들의 디지털 접근성이 늘었지만 중독 예방 대책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겁니다.

<이해국 교수 / 가톨릭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온라인 비대면 수업 전환 이후에 청소년의 디지털위험행동과 관련된 변화들은 디지털 접근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문제라고 할 수 있겠고요. 다양한 위험들을 식별하고 차단하고 예방하고 이런 기술적 예방 쪽으로 조처를 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알코올 중독 문제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사람들과 만나 술을 마시는 횟수는 줄었지만 한 번 술을 마시면 과음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래 술을 자주 마시던 사람의 경우 중독 위험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정슬기 교수는 “알코올 중독 심화를 막기 위해선 주류 판매와 소비에 대한 규제 등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슬기 교수 /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음주 위험군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 원래 더 많이 먹던 사람은 더 위험하다는 것. 결국 사회적으로 취약한 이들에게 더욱 가혹한 팬데믹을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서 더욱 벌어지는 (정신)건강격차를 더욱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방법들이 필요하다.”

중독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까.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가족 간의 친밀감을 강조했습니다.

가족 간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경우 중독을 유발하는 ‘외로움’을 막고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형초 / 미디어중독 연구소장>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간의 친밀감이에요. 이건 알코올 중독도 조현병 치료에도 우울증 치료에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거든요.”

전문가들은 또 규칙적인 생활과 다양한 여가 생활 등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매사에 감사하는 긍정적인 자세 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