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6/9(수) - <1> 청년 1인 가구 “위급 대처 어려워”···특화된 사목 필요

재생 시간 : 02:22|2021-06-09|VIEW : 142

[앵커] 세 집 중 한 집은 1인 가구인 시대입니다.특히 청년 1인 가구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정부 정책과 함께 교회 사목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성당 일부 공간을 1인 가구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데요.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혼밥족을 위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혼자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습...

[앵커] 세 집 중 한 집은
1인 가구인 시대입니다.

특히 청년 1인 가구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정부 정책과 함께
교회 사목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성당 일부 공간을 1인 가구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혼밥족을 위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혼자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습니다.

나홀로족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는 TV 프로그램도 인기입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30.4%를 차지했습니다.

2010년 15.8%를 차지했던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 21.3%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계속 증가했습니다.

청년 가운데 연애와 결혼 등 인간관계를 포기하며 1인 가구를 자처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취업과 주거 문제 등 경제적 안정을 찾을 수 없어 나홀로족이 되기를 선택하는 겁니다.

<박정우 신부 /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1인 가구의 특징 중에 특히 청년들은 크게 두 가지 어려움이 있죠.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감. 상당수의 1인 가구 청년들은 취업을 준비한다든지, 고시나 시험을 준비한다든지 경제적으로 그래서 아직 안정돼 있지 않고요."

서울시의 복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는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가 어려운 점’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34살 이하 청년 1인 가구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 정책이 노년층 위주로 펼쳐지고 있고, 소속이 없는 청년들은 네트워크 형성이 약하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개인의 관계 맺기 정도에 따라 고립이 더 심화될 수 있으므로 사회적 관심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정우 신부 /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젊은 나이에 가족들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혼자서 자기 삶을 꾸려야하기때문에 굉장히 어려워요. 정부 정책도 그렇고 교회도 두 가지 어려움들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무언가 대책을 세우면 좋겠어요.

교회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1인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를 마련하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북카페나 영성 공간, 친교 공동체 마련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1인 가구를 교회로 새롭게 초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다양한 사목 방안 모색이 절실해 보입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