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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월) - <3>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작업 현장…"수개월 안에 첨탑 올린다"

재생 시간 : 03:29|2021-05-31|VIEW : 295

5/31(월) -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작업 현장…"수개월 안에 첨탑 올린다"전 세계를 슬픔에 잠기에 했던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어느덧 2년이 넘게 흘렀습니다.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복원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복원에 사용될 나무들이특별 관리를 받으며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맹현균 기자입니다.[기자]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작업...
5/31(월) - <3>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작업 현장…"수개월 안에 첨탑 올린다"

전 세계를 슬픔에 잠기에 했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어느덧 2년이 넘게 흘렀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원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복원에 사용될 나무들이
특별 관리를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맹현균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작업 관계자가 성당을 둘러싼 철골 구조물 사이로 걸어갑니다.

2019년 4월 발생한 화재로 소실된 성당 지붕에서 이뤄지고 있는 복원 작업 현장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약속대로 2024년 4월까지 성당을 복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먼저 복구 작업 전부터 원형대로 복원할 건지,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건지 논쟁이 있었습니다.

건물 복원에 사용될 목재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복구 작업은 더욱 지연됐습니다.

악재 속에서 시작된 복원 작업, 현재 피해가 컸던 성당 지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레미 프로몬트 / 역사 유적 수석 건축가>
"이곳은 불길에 휩싸였던 성당 지붕입니다. 성당 지붕을 위에서 내려보면 십자가 모양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여기가 십자가가 교차되던 지점입니다. 이렇게 구멍이 뚫린 곳이 성전 중앙이고, 성가대가 있던 곳입니다. 그 위에 35m 높이의 지붕 덮개가 덮일 예정입니다. 또 그 위로 60m의 첨탑이 세워집니다. 앞으로 몇개월 안에 작업이 이뤄질 것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은 파리뿐 아니라 프랑스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서북부 사르트의 숲에서는 복원에 사용될 나무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자라고 있습니다.

나무는 목재공장으로 옮겨져 가공되고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보내집니다.

<레미 브레지아 / 목재 공장 대표>
"우리는 15미터 이상의 건축용 목재를 취급합니다. 관계당국의 요청에 의해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에 기여할 수 있어서 저희에게는 커다란 영광입니다. 건축에 사용될 목재를 가공하는 건 제 특기입니다. 이 목재들이 성모님께 바칠 것들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외벽을 지키던 석상들을 복원하기 위한 움직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 `노트르담 대성당의 친구`는 복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당 외벽에 자리했던 가고일 석상 복원에 쓰일 기금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석상 복원에만 1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미셸 피코 / `노트르담 대성당의 친구` 대표>
"우리는 이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이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당의 가고일 석상이나 조각상, 그림 등을 복원하는 일에 후원하는 것이죠."

`노트르담 대성당의 친구` 홈페이지를 보면 노트르담 대성당에 자리했던 석상에 관한 퍼즐이 있습니다.

퍼즐을 클릭하면 각종 석상과 조각상 등의 유래와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을 위한 노력이 프랑스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성당 앞에서 성모송을 바쳤던 파리 시민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