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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금) - <3>천주교, 호감도 두 번째?

재생 시간 : 04:23|2021-05-28|VIEW : 524

우리 국민 중에 종교가 있는 사람이절반도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종교가 없다는 답변은청년층에서 두드러졌습니다.천주교 신자들 조사에서는매주 성당에 간다는 답변이절반이 채 안 됐습니다.코로나19가 바꿔놓은한국인의 종교 현황,김정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기자]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천 500명을 대상으로 ...

우리 국민 중에
종교가 있는 사람이
절반도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종교가 없다는 답변은
청년층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천주교 신자들 조사에서는
매주 성당에 간다는 답변이
절반이 채 안 됐습니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한국인의 종교 현황,
김정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천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종교 현황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종교인 비율은 2014년 50%, 2021년 40%로 약 7년 사이 종교인의 비율은 절반에 채 못 미쳤습니다.

2000년대 이후 종교인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청년층에 있습니다.

2004년 당시 20대 중에서는 45%가 종교를 믿었지만, 2014년에는 31%, 2021년에는 22%에 불과합니다.

30대 종교인 비율 역시 2004년 49%, 2014년 38%, 2021년 30%로 꾸준히 줄었습니다.

이러한 2030 세대의 탈종교 현상은 종교 인구의 고령화와 전체 종교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4년과 2021년을 비교했을 때 천주교를 믿는 종교인의 비율은 7%에서 6%로 비슷합니다.

하지만 종교를 믿지 않는 비종교인의 비율은 10%p 증가했습니다.

이는 타 종교에서 이탈한 종교인이 증가했음을 의미하는 대목입니다.

<조성풍 신부 / 서울대교구 사목국장>
"우리 교우들이 줄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과제인 것으로 보여지고 한편 또 종교 없는 분들이 10%p나 늘어났다는 것은 거꾸로 보면 9%p는 다른 종교에서 옮겨 오신 분들이니 그분들에 대한 우리가 좀 더 가톨릭의, 천주교의 돌봄 이런 것들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느낌도 가져봅니다."

올해 종교시설 방문율을 조사한 결과. 개신교인의 57%, 천주교인의 42%가 매주 교회나 성당을 간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수가 주간 의례에 참여하는 개신교, 천주교와는 달리 불교에서는 연간 참여가 더 보편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종교인 중 하루 한 번 이상 기도하는 사람의 비율에서는 천주교인은 31%로 종교인 전체 평균인 23% 보다 8%p 높았습니다.

한국은 점차 비종교인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약 20년 사이 비종교인은 14%p가 증가했습니다.

사람들이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절반 이상이 종교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장 조성풍 신부는 종교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종교가 사람들에게 더 이상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조성풍 신부 / 서울대교구 사목국장>
"종교가 매력을 주지 못한다. 사람들에게 더 이상 매력적이지 못하다.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는 나에게 뭔가 현실적으로도 유의미한 그런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강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비종교인에게 호감인 종교의 현황은 어떨까.

불교가 20%로 가장 높았고 천주교 13%, 개신교 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종교인 분포가 불교 16%, 개신교 17%, 천주교 6%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비종교인의 천주교 호감도는 상대적으로 높고 개신교 호감도는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종교인이 절반을 넘어선 현재, 종교가 사회적으로 갖는 영향력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82%는 과거와 비슷하거나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조성풍 신부 / 서울대교구 사목국장>
"우리 종교가 특히 우리 천주교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그러한 지표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CPBC 김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