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5/27(목) - <2> 프란치스코 교황 "미얀마, 우리가 믿음 지켜줘야"

재생 시간 : 02:52|2021-05-27|VIEW : 312

[앵커] 미얀마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며칠 전 성당에도 폭격을 가해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얀마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면서, 미얀마 국민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한편 미얀마에 있는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 분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난민 보호에 나섰습니다. 장현민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 미얀마 현지...

[앵커] 미얀마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며칠 전 성당에도 폭격을 가해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얀마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면서, 미얀마 국민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미얀마에 있는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 분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난민 보호에 나섰습니다.

장현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얀마 현지 매체인 ‘미얀마나우’가 공개한 성당 사진입니다.

지붕은 폭삭 내려앉았고 건물 곳곳엔 구멍이 뚫렸습니다.

미얀마 쿠데타 세력의 공격을 받고 무너진겁니다.

미얀마 군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새벽 성당에 폭격을 가했습니다.

앞서 군부는 소수민족 무장단체로부터 기습을 당하자 보복 차원에서 성당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공격으로 성당에 숨어있던 4명이 사망하는 등 12명의 사상자도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군인들이 폭격을 피해 달아나던 주민들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군부의 무차별 공격으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하지 못해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군부 쿠데타 세력은 또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세운 정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 NLD 해산을 추진하는 등 권력독점에 대한 검은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미얀마 국민통합정부는 SNS를 통해 현지 상황을 전하며 군부의 만행을 비난했습니다.

국제사회는 미얀마 민중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미얀마 군부의 폭력 사용을 규탄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가톨릭교회도 어려움에 처한 미얀마 사람들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6일 ‘미얀마 평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며 미얀마 사람들을 위한 응원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형제자매 여러분 지금 미얀마는 폭력과 갈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슬픔에 빠진 (미얀마의) 사람들이 고통에 굴복하지 않고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믿음을 지켜줘야 합니다.”

또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 미얀마분원은 수녀원 문을 열고 군인들의 만행을 피해 피신한 난민 수백 명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수녀회 측은 "갈 곳을 잃은 어린이, 부녀자들을 받아들여 보호하기로 했다"며 "지금도 안전한 곳을 찾는 사람들이 줄지어 수녀원을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수녀회는 "얼마 전 수녀원 인근에도 폭탄이 떨어지는 등 수녀원의 안전 역시 위협받고 있다“며 "이제는 먹을 것을 챙겨주는 것도 힘에 부치는 상황"이라고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