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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수) - <2> 서울 보호대상 아동 20년간 11만 5천 명

재생 시간 : 02:54|2021-05-26|VIEW : 259

[앵커] 부모의 사랑과 보호가 필요한 아동.하지만 부모의 학대나 방임으로 아니면 보호자가 없어서 보호대상아동이 되는 아동들이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서울에서만 11만 5천명의 보호대상아동이 발생했는데요.어쩌다 보호대상아동이 됐나 이유를 조사해봤더니, 10명 중 7명 이상이 부모의 양육 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부모의 자녀 양육 의무를...

[앵커] 부모의 사랑과 보호가 필요한 아동.

하지만 부모의 학대나 방임으로 아니면 보호자가 없어서 보호대상아동이 되는 아동들이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서울에서만 11만 5천명의 보호대상아동이 발생했는데요.

어쩌다 보호대상아동이 됐나 이유를 조사해봤더니, 10명 중 7명 이상이 부모의 양육 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의 자녀 양육 의무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데요.

김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연구원은 최근 서울 보호대상아동 발생현황을 주제로 서울인포그래픽스를 발행했습니다.

아동복지법상 보호대상아동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또는 보호자가 아동을 양육하기에 적당하지 않거나 양육 능력이 없는 경우의 아동을 말합니다.

서울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보호대상아동 수는 11만 5천여 명.

전국 보호대상아동이 23만 명인 점에 비춰 절반 정도입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귀가조치된 아동을 제외한 서울 보호대상아동의 75.3%는 부모의 양육포기로 발생했습니다.

또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보호대상아동의 발생사유를 시계열로 봤을 때 전국은 ‘아동학대’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비해 서울은 ‘유기’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지난 2019년 서울 보호대상아동 10명 가운데 6명은 시설에서 보호되고 나머지 4명은 가정위탁 등 가정에서 보호조치 됐습니다.

가정보호보다 시설보호 비중이 더 높다는 얘기입니다.

이밖에 서울은 입양 전 위탁 비중이 24.2%로 나타나 4.8%인 전국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간추린 사회교리」 239항은 ‘가정은 자녀 양육 안에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역할을 맡는다’고 강조합니다.

이어 「간추린 사회교리」 244항은 ‘가정에서는 특별한 관심이 자녀에게 집중되고 그들의 존엄성에 대한 깊은 존중과 그들의 권리에 대한 지대한 존경과 관심이 발전돼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가정의 소명’을 강조했습니다.

‘가정의 기쁨이 곧 세상의 기쁨’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부부여정과 혼인교리 등 가정사목 프로그램 교재 개발자인 서울대교구 사목국 권혁주씨는 “자녀를 사랑하는 것과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곧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