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5/25(화) - <2> 개교 20주년 꽃동네학교를 가다…"천국 같은 곳이에요"

재생 시간 : 03:48|2021-05-25|VIEW : 185

5/25(화) - 개교 20주년 꽃동네학교를 가다…"천국 같은 곳이에요"가톨릭교회가 제정한 교육주간을 맞아형제애를 실천하고 있는 가톨릭계 학교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충북 음성에 있는 꽃동네학교인데요.장애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는 배움의 터전이자, 소중한 일터이기도 합니다.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은 꽃동네학교에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기자] 빵틀에 ...
5/25(화) - <2> 개교 20주년 꽃동네학교를 가다…"천국 같은 곳이에요"


가톨릭교회가 제정한
교육주간을 맞아
형제애를 실천하고 있는
가톨릭계 학교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충북 음성에 있는 꽃동네학교인데요.

장애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는
배움의 터전이자,
소중한 일터이기도 합니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은 꽃동네학교에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빵틀에 노란 반죽을 붓는 손길이 능수능란합니다.

반죽이 부풀어도 넘치지 않게 3분의 2 정도만 붓는 것이 포인트.

정성스레 아몬드 토핑을 올리고, 오븐에 구워주니, 먹음직스러운 머핀이 완성됐습니다.

꽃동네학교의 제빵 전공과 수업에선 늘 고소한 빵 냄새가 가득합니다.

전공과 최종란 양은 솜씨가 좋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종란 소피아 / 꽃동네학교 전공과>
"제과제빵을 하면서 많이 도움을 주고 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꽃동네학교는 학교기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꽃동네학교 졸업생들입니다.

학교기업에서 만드는 빵은 줄잡아 수 십 종.

품질이 좋아 해썹(HACCP)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단팥빵은 연간 3만 개 이상 팔리는 최고 인기 빵입니다.

유치원부터 초, 중, 고, 전공과를 거쳐 학교기업에서 일하는 오예윤 씨.

오 씨는 꽃동네학교를 ‘천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예윤 마르가리타 / 꽃동네학교 졸업생, 꽃동네학교 학교기업 근무>
"왜냐하면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여기서 커왔잖아요. 그러니까 저한테는 천국이나 다름 없는 곳이에요."

꽃동네학교는 바리스타 전공과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교내 카페에서 일하며 생생한 현장을 익힙니다.

<백지현 / 꽃동네학교 전공과 교사>
"우리 학생들이 현장에 취업을 해서 실질적으로 바리스타로 경쟁력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 부분을 실질적인 카페 바리스타로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 실제 저희가 카페를 운영을 하고 있고요."

학생들은 바리스타 시험도 교내에서 봅니다.

꽃동네학교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기 자격 검정장으로 지정된 덕분입니다.

수업과 취업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은 커피의 그윽한 향 자체로 행복합니다.

<김태우 / 꽃동네학교 전공과>
"갓 내릴 때 나는 커피 냄새가 뭔지 모르겠지만 더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꽃동네학교는 2001년 충북에서 9번째로 설립된 특수학교입니다.

꽃동네 영성과 가톨릭 이념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학교.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경험하는 체험 수업이 많습니다.

<김한솔 이사악 / 꽃동네학교 4학년>
"(어떤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체육이랑 과학이요. (체육이랑 과학) 과학이 제일 좋아요!"

<오제선 돈보스코 / 꽃동네학교 전교학생회 부회장>
"텐트 치고, 삼겹살 굽고, 놀고, 별도 보고, 재미있어요!"

지난 20년 간 꽃동네학교가 배출한 졸업생은 250여 명.

지난해 전공과를 졸업한 학생의 65%가 취업해 자립에 성공했습니다.

<김창희 요세피나 / 꽃동네학교 교장>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장애 학생들이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고 그리고 선행을 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렇게 사랑을 배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그래서 행복해지는 그런 모토로 저희 학교 교육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적장애와 지체장애 학생들에게 행복과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준 20년.

꽃동네학교는 앞으로도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행복한 배움터로서의 여정을 이어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