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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수) - <4> 수도원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들 "에그타르트, 마카롱의 본고장은 수도원?"

재생 시간 : 02:08|2021-05-12|VIEW : 367

제목 : 에그타르트, 마카롱의 본고장은 수도원?[앵커] 차 한 잔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디저트 가운데 수도원에서 유래된 디저트들이 많습니다.에그타르트와 마카롱이 대표적인데요.수도원에서 유래된 다양한 디저트 이야기를 전은지 기자가 소개합니다.[기자] 한입 베어 물면 부드러운 크림이 입안 가득 퍼지는 에그타르트.에그타르트는 ‘파스탈 데 나다’라 불리...
제목 : 에그타르트, 마카롱의 본고장은 수도원?

[앵커] 차 한 잔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디저트 가운데 수도원에서 유래된 디저트들이 많습니다.

에그타르트와 마카롱이 대표적인데요.

수도원에서 유래된 다양한 디저트 이야기를 전은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입 베어 물면 부드러운 크림이 입안 가득 퍼지는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는 ‘파스탈 데 나다’라 불리는 포르투갈의 디저트입니다.

18세기 제로니무스 수도원의 수도자들은 달걀 흰자로 수도복에 풀을 먹이곤 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달걀 노른자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다 에그타르트를 만들었습니다.

페스츄리 빵에 달걀 노른자와 커스터드 크림을 올려 구운 이 빵은 금세 인기 간식으로 떠올랐습니다.

1820년 수도원이 문을 닫으면서 에그타르트 레시피는 한 가족에게 팔렸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디저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그란 모양의 마카롱도 수도원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머랭 과자의 일종인 마카롱 초기 모습은 흔히 알려진 알록달록한 마카롱 모양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장동숙 로사 / 파티시에>
“옛날 마카롱 같은 경우에는 지금의 현존하고 있는 마카롱하고 모양이 많이 다른데요. 예전에는 아몬드가루, 달걀 흰자로 해서 만들어진 크랙이 있는 모양으로 돼 있는 마카롱인데. 두 수녀님들이, 수도원이 문을 닫고 나와서 조그마한 제과점을 열어서 만들어서 파신 거로 알고 있는…”

프랑스 로렌 주 낭시지역의 가르멜수도원에서 만들어진 마카롱은 영양가 높은 간식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과거 육식이 금지된 수도원에서는 마카롱으로 영양보충을 했다고도 알려집니다.

낭시 마카롱은 ‘수녀의 마카롱’이란 이름으로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국화 모양을 한 까눌레도 프랑스의 오랜 디저트입니다.

까눌레는 18세기 이전 프랑스의 아농시아드 수도원이 본고장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와인이 유명한 보르도에서 수녀들이 와인을 정제하고 남은 달걀 노른자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집니다.

고종황제의 식탁에도 올랐다는 까눌레도 지금까지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