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5/10(월) - <2> [가정의 달] 사춘기 세 자녀와 행복한 아버지의 비결

재생 시간 : 03:02|2021-05-10|VIEW : 327

제목 : [가정의 달] 사춘기 세 자녀와 행복한 아버지의 비결[앵커] 올해는 ''성 요셉의 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정의 기쁨이 곧 세상의 기쁨''이라며 늘 ''성가정의 소명''을 강조합니다.성가정에서 남편이자 아버지의 역할은 막중한데요. 바쁜 일상 속,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신앙인 가정이 있어서 눈길이 갑니다.세 아이의 아버지인 권혁주 라...
제목 : [가정의 달] 사춘기 세 자녀와 행복한 아버지의 비결

[앵커] 올해는 ''성 요셉의 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정의 기쁨이 곧 세상의 기쁨''이라며 늘 ''성가정의 소명''을 강조합니다.

성가정에서 남편이자 아버지의 역할은 막중한데요.

바쁜 일상 속,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신앙인 가정이 있어서 눈길이 갑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권혁주 라자로씨를 김정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002년도 결혼해 올해로 가정을 이룬지 20년 차인 권혁주씨.

고등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6학년, 4학년 세 자녀를 둔 권씨는 사춘기인 자녀들과 한 번도 트러블이 없었습니다.

권씨는 단점보단 장점을 먼저 바라보는 것이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권혁주 라자로 / 서울대교구 사목국 기획연구팀>
"나는 과연 아이의 장점을 먼저 보려고 노력을 하는지 아니면 단점이 먼저 눈에 들어와서 그걸 먼저 뜯어 고치려고 하는지 그 작은 차이가 어떻게 보면 좋은 부모와 나쁜 부모를 가르는 순간적인 판단 기준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많이 해봐요."

권씨는 아이들이 성장과정에서 겪는 실패 경험은 자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줬다고 전했습니다.

<권혁주 라자로 / 서울대교구 사목국 기획연구팀>
"실패도 좀 해보고 좌절도 좀 해보고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들 기죽는다고 아이들이 무조건 성공해야 되고 실패하면 안 되고 그런 강박관념을 많이 갖고 계신 거 같은데 그것보다는 아이들이 실패를 통해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또한 갈등을 통해서도 서로 화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권혁주 라자로 / 서울대교구 사목국 기획연구팀>
"항상 아빠하고 좋을 수만은 없겠죠. 때로는 갈등이 있을 수도 있고 다만 그 갈등을 통해서 서로가 화해하는 방법을 배우고 서로가 성장하는 방법을 배우고 서로가 배려를 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것···"

권씨는 자녀를 사랑하는 것과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곧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권혁주 라자로 / 서울대교구 사목국 기획연구팀>
"내 아내가 행복해야지 내 아이도 행복한 거고 내가 아내를 사랑해주는 것이 결국은 아이를 사랑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정답이 있는 관계가 아닌 `질문만 있는 관계`라고 주장합니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거기에 대한 대답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찾아 가는 과정이 부모의 역할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권씨는 부부여정과 아버지여정, 혼인교리 등 사목 프로그램을 위한 교재와 매뉴얼을 개발했습니다.

자신의 가정이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가정사목부에서 오랫동안 일을 한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권씨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서울가톨릭경제인회가 수여하는 모범 근로자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CPBC 김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