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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목) - <4> 트로트 새 바람의 주인공 양지은 아녜스 "무대 전 성호경 그었죠"

재생 시간 : 03:57|2021-05-06|VIEW : 957

5/6(목) - 트로트 새 바람의 주인공 양지은 아녜스 "무대 전 성호경 그었죠"[앵커] 구성진 노랫소리의 트로트 인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트로트 프로그램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죠.TV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우승을 거머쥔 양지은씨는 시원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사랑 받고 있는데요.‘아녜스’라는 세례명을 가진 양씨는 무대 오르기 전 ...
5/6(목) - <4> 트로트 새 바람의 주인공 양지은 아녜스 "무대 전 성호경 그었죠"

[앵커] 구성진 노랫소리의 트로트 인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트로트 프로그램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죠.

TV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우승을 거머쥔 양지은씨는 시원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사랑 받고 있는데요.

‘아녜스’라는 세례명을 가진 양씨는 무대 오르기 전 언제나 성호경을 긋는다고 합니다.

전은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많은 시청자를 눈물짓게 한 ‘미스트롯2’의 마지막 경연 무대.

양지은씨의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시원한 고음에 시청자들은 크게 감동했습니다.

양씨는 무대에 오르기 전 항상 성호경을 그었습니다.

<양지은 아녜스 / ‘미스트롯2’ 우승자>
“극도의 긴장 상태잖아요. 제가 내 스스로 이 긴장을 주체가 안 될 때 성호경을 무조건, 무대 하기 전에 긋고 기도하고 무대 올라가요.”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양씨는 우여곡절 끝에 준결승 무대에 합류하게 됐고, 우승까지 거머쥐었습니다.

국악을 전공한 양씨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경연 내내 주목받았고, 시청자들은 그의 애틋한 가족사에도 주목했습니다.

<양지은 아녜스 / ‘미스트롯2’ 우승자>
“(아빠가) 당뇨 합병증으로 처음에 눈이 안 보이셨어요. 눈 안과적으로 수술을 하러 서울에 오셨는데 그때 아빠를 찾아뵙고 들었어요. 엄마가 눈 수술은 일단 하는데. 눈 수술을 해도 아빠가 언제까지 살지 모르겠다. 검사결과가 나와봐야 안다.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어요.”

아버지의 소식을 들은 양씨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신장이식에 나섰습니다.

수술 이후 다행히 양씨의 아버지는 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모든 무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양씨의 노래 인생은 성당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양지은 아녜스 / ‘미스트롯2’ 우승자>
“어릴 때는 성당을 매주 가는데 매주 갔던 이유가 노래 부르러 갔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음악 시간 말고는 딱히 노래할 시간이 없잖아요. 근데 성당을 가면 계속 노래를 많이 부르잖아요. 그래서 노래 부르러 신나게 갔던 것 같아요.”

성당에서 노래했던 기억은 그에게 아직도 생생하고 뜻깊은 기억입니다.

<양지은 아녜스 / ‘미스트롯2’ 우승자>
“그때 당시 ‘마리엔젤’ 성가대라고 한림성당에서 만들었는데 그 성가대 활동을 진짜 열심히 하다 보니까 저를 또 성가대 어린이 단장으로 해주신 거예요. 그래서 김수환 추기경님한테 서울로 직접 찾아뵙고 우리가 노래를 불러드렸어요.”

트로트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양씨는 요즘 새 음반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매순간을 채우는 건 신앙 안에서 느끼는 감사입니다.

<양지은 아녜스 / ‘미스트롯2’ 우승자>
“저는 신앙에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어요. 정말 많이 받았고. 그게 나를 만들어낸 엄마 같은 존재예요. 매 순간순간. 감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고.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고 노래한 적도 있고.”

양씨는 앞으로 부르는 노래로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양지은 아녜스 / ‘미스트롯2’ 우승자>
“노래를 통해서 위로를 받았다는 말이 저는 제일 기분 좋더라고요. (새 노래 듣고 기분 좋아지네, 다시 해보자. 이런 느낌을 좋은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