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4/30(금) - <3> 정 추기경 선종 추모 행렬…"하느님 곁에서 행복하게"

재생 시간 : 03:51|2021-04-30|VIEW : 940

정진석 추기경이 우리 곁을 떠난지 어느덧 나흘째입니다.빈소가 마련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추모객들은 정 추기경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습니다.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직접 추기경님 찾아뵙고 그러니까 눈물이 ‘핑’ 나더라고요.”“하느님 곁에서 가장 행복하게 하느님과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길….”...
정진석 추기경이 우리 곁을 떠난지 어느덧 나흘째입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추모객들은 정 추기경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직접 추기경님 찾아뵙고 그러니까 눈물이 ‘핑’ 나더라고요.”

“하느님 곁에서 가장 행복하게 하느님과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길….”

“추기경님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잘 쉬시길 바랍니다.”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오후에는 조문객들이 몰려들면서 대기 줄이 대성전 뒤편까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틀 동안 찾아온 추모객은 어제 오후 기준으로 만 7천여 명에 달합니다.

추모객들은 조문하면서 1m이상 거리를 두고 기도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정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는 후배 사제들의 추모도 이어졌습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추모미사에서 “주님께 가기 위한 노력을 모두와 나누기 위해 저술 활동에 힘썼던 선한 목자였다”고 애도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주교회의 의장·수원교구장>
“(정 추기경이) 책을 쓰신 이유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또 내가 주님께 가기 위한 그 노력을 우리 형제들과 교우님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 이렇게 당신이 책을 집필하신다고….”

청주교구 총대리 성완해 신부는 "개인적으로 아버지와 같은 분이었다“며 하느님 곁으로 간 정 추기경에게 한국 교회를 위한 전구를 청했습니다.

<성완해 신부 / 청주교구 총대리>
“평소에 추기경님께서 원하신 대로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면서, 한국 교회를 위해서 특별히 마지막까지 추기경님께서 그토록 간절히 원하셨던 최양업 신부님 시복을 위해서 많이 전구해주시고 또 기도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국민의힘 박진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가톨릭신도의원회장 노웅래 의원은 “정 추기경이 보여준 사랑과 생명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웅래 라우렌시오 의원 / 가톨릭신도의원회장>
“가톨릭의 사랑정신과 생명정신, 이어나가는 큰 가르침을 주신 게 우리 정진석 추기경님의 가르침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국회에서 추기경님이 주신 큰 뜻, 우리가 앞으로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김창룡 경찰청장은 조문을 마친 뒤, 경찰에 애정이 깊었던 정 추기경을 회고했습니다.

<김창룡 / 경찰청장>
“마지막 순간까지도 모든 것을 다 주고 가셨다고 제가 얘기를 들었습니다. 특히 우리 경찰에 대해서도 사랑과 애정이 깊으셨습니다. 2000년도에 (경찰)사목위원회를 만들어가지고 경찰관과 의경들의 심신을 정화하고 달래기 위해서 콘서트도 매년 개최하도록 지원해주시고….”

팝페라테너 임형주 씨는 “존재만으로도 평화를 주셨던 분”이라고 추모했습니다.

<임형주 / 팝페라테너>
“요즘 세상이 코로나19도 그렇고 너무 많은 분들이 상처도 있으시고 힘든 요즘인데 존재 자체만으로도 계셔주시면….”

한편 오늘 오후 5시에는 정 추기경의 입관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정 추기경의 장례미사는 내일 오전 10시에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됩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