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4/30(금) - <5> 정진석 추기경 어록…"사랑하고 용서하고 감사하자"

재생 시간 : 06:36|2021-04-30|VIEW : 372

정진석 추기경은 사제 소임을 다하는 날까지 사랑과 용서, 감사함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아울러 사제에 대한 기도 요청도 빼놓지 않았습니다.우리 사회의 큰 어른으로써 남긴 정 추기경의 주요 발언을 김영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의 주요 발언 첫 번째는 ‘감사’입니다.미사에서나 기자회견에서나, 장소와 자리를 불문하고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았...
정진석 추기경은 사제 소임을 다하는 날까지 사랑과 용서, 감사함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사제에 대한 기도 요청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우리 사회의 큰 어른으로써 남긴 정 추기경의 주요 발언을 김영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의 주요 발언 첫 번째는 ‘감사’입니다.

미사에서나 기자회견에서나, 장소와 자리를 불문하고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았습니다.

<故 정진석 추기경>
“우리가 매일 매일 하느님께서 주시는 날, 해가 뜨는 날이든지 비가 오는 날이든지 매일 하느님께 감사하면서 산다면 그 날은 보람찬 행동으로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한 일을 할 것입니다.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늘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는 날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故 정진석 추기경>
“명동을 떠나 혜화동에서도 지금처럼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저의 작은 정성과 기도가 우리 교회와 교구에 작은 도움이 된다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 추기경은 또 한편으로는 `용서`와 `사랑`을 당부했습니다.

<故 정진석 추기경>
“교구장으로서 영적인 아버지로서 신부님 한분 한분에게 더 잘해드리지 못한 점을 생각하면 매우 송구합니다. 혹시라도 제 말과 행동 때문에 상처받은 분이 계신다면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주시고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故 정진석 추기경>
"옆 사람을 나보다 더 사랑해주세요. 그럼 그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줘요. 아주 간단해요. 옆 사람을 사랑합시다. 얼마 만큼? 나보다 더. 고맙습니다. 우리 실천하면서 삽시다. 시청자 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웃으면서 삽시다. 아멘.”

정 추기경은 기회 있을 때마다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사회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장기기증`입니다.

앞장서 장기기증 서약을 한 정 추기경은 장기기증 홍보에 힘을 쏟았습니다.

<故 정진석 추기경>
“우리가 남에게 베풀 수 없다면 조금 서글프지 않겠습니까? 남에게 베풀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얼마나 보람이 큽니까? 근데 우리는 누구든지 재산이 있거나 없거나 누구든지 자기 장기를 사후에 기증할 수 있습니다. 이게 큰 선을 행하시는 것이죠.”

특히 정 추기경은 교회 윤리에 어긋나는 이슈에 대해서는 우려에 머물지 않고 단호함을 견지했습니다.

낙태 문제와 관련한 따끔한 지적이 그 것입니다.

<故 정진석 추기경>
“(낙태를 하면) 그 사람이 행복할까요? 스스로 그걸 질문했으면 좋겠어. 어떻게 하는게 행복한가. 무슨 목적으로 낙태를 하는가. 낙태하면은 그날 밤 잘 잘 수 있을까.”

정 추기경은 이어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데 시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故 정진석 추기경>
“스스로 나는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 그런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나는 쓸데없이 태어난 사람이다. 그런 생각은 절대로 가지지 마시고, 나는 하느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고, 내 이름을 하느님이 잘 알고 계신다. 하느님이 나를 내 이름으로 부르신다. 나는 그렇게 특별한 존재다. 하느님이 나를 이 세상에 있게 해주신 것은 내가 할 특별할 일을 맡겨주신 겁니다.”

정 추기경은 특별히 신자들에게는 사제들을 위한 기도와 사랑을 요청했습니다.

<故 정진석 추기경>
“사제들에게 있어서 우리 교우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 그 어느 것보다 큰 격려와 위로와 힘이 될 것입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 사제들은 어떤 교우가 나 몰래 나를 위해서 기도 바치고 있다. 그러면 정신이 번쩍 듭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한 인터뷰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고 소회했습니다.

그렇기에 하느님께 불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느님이 주시면 고맙고 안 주시면 하느님의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故 정진석 추기경>
“못 한 거 있느냐 아쉬운 거 있느냐 하면 그런 건 없어요. (하느님께서) 주시는 대로 받아가면서 살았으니까.”

<故 정진석 추기경>
“우리 신자들이나 우리 신부님들이나 나를 마음 언짢게 한 일이 기억이 안 나. 늘 기쁘게 살았어요. 우리 신자들한테 그 사랑의 빚을 지고 간다. 늘 고맙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