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4/26(월) - <1> 교황, 성소주일 사제서품식 주례…"가난해지십시오!"

재생 시간 : 03:29|2021-04-26|VIEW : 366

성소주일이었던 어제, 바티칸에서는 새 사제 9명이 탄생했습니다.사제 서품식을 주례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새 사제들에게 "가난해지라"고 당부했습니다.성인 호칭 기도가 울려 퍼지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9명의 수품 대상자가 가장 낮은 자세로 엎드려 있습니다.이어 한 명씩 제대 앞으로 나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안수를 받습니다.새 사제가 탄생하는 순간, 교황...
성소주일이었던 어제, 바티칸에서는 새 사제 9명이 탄생했습니다.

사제 서품식을 주례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새 사제들에게 "가난해지라"고 당부했습니다.

성인 호칭 기도가 울려 퍼지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9명의 수품 대상자가 가장 낮은 자세로 엎드려 있습니다.

이어 한 명씩 제대 앞으로 나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안수를 받습니다.

새 사제가 탄생하는 순간, 교황은 새 사제들에게 4가지 형태의 친밀함에 설명했습니다.

먼저 하느님과의 친밀함을 강조한 교황은 교구장 주교와의 친밀함 그리고 형제 사제들과의 친밀함, 하느님 백성인 신자들과의 친밀함을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하느님, 여러분의 주교, 형제 사제들, 하느님 백성과 가까이 있다면, 친밀함과 연민, 부드러움이라는 하느님 가르침을 배운다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이 잘 될 것입니다."

특히 하느님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하느님 백성들과의 친밀함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그러면서 "가난해지라"고 당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허영심과 돈의 교만에서 벗어나십시오. 악마는 주머니로부터 들어옵니다. 가난해지십시오! 하느님 백성들은 가난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는 가난한 사람이 돼야 합니다."

9명의 새 사제들은 성소에 대한 저마다의 경험이 있습니다.

루마니아 출신 게오르그 마리우스 보그단 신부는 돈보스코 성인의 삶을 보며 어릴 때부터 사제가 되겠다고 결심했고, 마침내 꿈을 이뤘습니다.

살바토레 마르코 몬토네 신부는 자신이 세례를 받던 날, 성소를 발견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흰 옷이 모자랐는데 주임신부가 흰 옷 대신 영대를 걸쳐줬고, 그 때 사제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교구 카리타스 경험을 통해 교회가 야전병원이 돼야 한다고 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콜롬비아 출신 디에고 아르만도 신부는 마약중독자 지원 기관에서 봉사했던 경험이 성소를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독특한 이력의 새 사제들도 있습니다.

사무엘 피에르마리니 신부는 로마에서 전도유망한 축구 선수였는데, 프로 계약을 포기하고 사제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가 프로 축구 선수 계약을 포기한다고 말했을 때, 코치진은 매우 놀랐고, 강하게 만류했다고 전해집니다.

리카르도 첸다모 신부는 영화 감독을 꿈꾸다 사제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영화계에서 수년 간 경력을 쌓았지만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40세라는 늦은 나이에 사제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