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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월) - <2>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착좌미사 이모저모

재생 시간 : 04:31|2021-04-12|VIEW : 297

제목 :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착좌미사 이모저모 [앵커] 서상범 주교의 군종교구장 착좌식은 유머가 넘치는 화기애애한 시간이었습니다.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주교단과 사제단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습니다.착좌식 분위기와 이모저모를 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종교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 교구장의 탄생을 기뻐했습니다.명동대...
제목 :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착좌미사 이모저모

[앵커] 서상범 주교의 군종교구장 착좌식은 유머가 넘치는 화기애애한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주교단과 사제단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습니다.

착좌식 분위기와 이모저모를 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종교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 교구장의 탄생을 기뻐했습니다.

명동대성당에는 군종교구 ''앗숨'' 성가대의 축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새 군종교구장 탄생을 누구보다 기뻐한 것은 전임 교구장 유수일 주교였습니다.

유 주교는 은퇴한 베네딕토 16세 교황으로부터 교구장으로 임명받았을 때, 가장 먼저 인사왔던 이가 서상범 주교라며 여전히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수일 주교 / 제3대 군종교구장>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오묘한 섭리로써 서상범 신부를 이제는 군종교구 교구장 주교로 다시 붙들어 오셔서 군종교구를 위해서 봉사하게 하셨습니다. 참 놀랍고도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각계 축사도 이어졌습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남들은 한 번도 가기 힘든 군대를 네 번째 가게 됐다며 서 주교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주교회의 의장˙수원교구장>
"주교님께서는 보통 사람은 한 번도 가기 어려워하는 군대를 네 번씩이나 가야 하는 운명을 타고 이 땅에 태어나셨습니다. 이번에는 군종교구장으로서 네 번째로 군문에 들어서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계급장을 붙이지 않고 일하시게 되니 매우 다행한 일 아니겠습니까?"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구장 임명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 주한 교황대사>
"친애하는 티토 주교님, 우리는 목자의 지팡이가 주교님께 전해지는 순간 당신의 깊은 영성과 젊은 활기로 당신께 맡겨진 하느님의 백성들을 인도하실 때에 좋으신 주님께서 당신을 지켜주실 것을 항상 기억하며 기도할 것을 약속합니다."

1997년 군종장교로 임관해 서 주교와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현광섭 신부는 늘 따뜻했던 서 주교의 모습을 회고하면서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현광섭 신부 / 군종교구 자운대본당 주임>
"서 주교님, 주교 임명되신 다음에 저에게 오신다고 하실 때 사실은 참 많이 기다렸습니다. 마치 사막에서 사람을 만나는 듯한 기쁨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신부가 주교님을 설레며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연인도 아닌데 가슴 설렐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교구장 주교님은 되도록 멀리하고 싶은 마음일 건데, 저는 왠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상범 주교는 답사에서 교구장 임명 소식을 접했을 때의 막막했던 심정을 털어놓으며 "이제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상범 주교 / 군종교구 제4대 교구장>
임명 직후에 염 추기경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죽겠지?'' 하고. 용용 죽겠지도 아니고. ''죽겠지?'' 한 말씀을 첫 말씀으로 제게 주셨습니다. 어찌 제 마음을 그렇게 정확히 꼭 찍으셨는지요. ''그래. 주교의 삶은 신자들을 위해 죽는 삶을 사는 거고 이제 주님께 맡기고 사는 거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불교와 개신교 군종대표들도 착좌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울러 신자들은 새 교구장 탄생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진택 토마스 아퀴나스 / 한국 가톨릭 군종후원회장>
"어려운 시기에 군종교구장에 착좌하신 서상범 티토 주교님 서품 충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다혜 비르지타 / 군종교구 국군중앙본당 성모회장>
"이제 주교님께서 새로 오셔서 (저희의) 든든한 구심점이 되어 주셔서 주교님의 사목 목표인 하느님의 힘, 하느님의 방패 아래서 저희가 영적으로 정말 충만하고 풍요로운 신앙생활이 되도록 정말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주소담 프란치스카 / 서울 대치동본당>
"주교님 사랑합니다."

CPBC 김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