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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화) - <3> “역사 왜곡 그만”, 계성고 ‘We can speak’

재생 시간 : 04:01|2021-04-06|VIEW : 100

4/6(화) - “역사 왜곡 그만”, 계성고 ‘We can speak’[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알리기 활동에 앞장서는 고3 학생들이 있습니다.바로 서울 계성고 동아리 `We can speak` 학생들인데요.입시로 바쁜 와중에도 역사 왜곡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에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장현민 기자가 학생들을 만...
4/6(화) - <3> “역사 왜곡 그만”, 계성고 ‘We can speak’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알리기 활동에 앞장서는 고3 학생들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계성고 동아리 `We can speak` 학생들인데요.

입시로 바쁜 와중에도 역사 왜곡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에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장현민 기자가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올해 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성매매에 나섰던 것이라 주장해 전 세계를 분노케 했던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

램지어 교수의 망언에 분노한 것은 학생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경민 / 서울 계성고 3학년>
“위안부가 성노예가 아니라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는 내용이 그게 정말 화났고 그것을 존 램지어 교수가 논문에 불법이 아니라 합법하다는 내용을 했을 때 많이 화가 났습니다.”

이에 이경민 군 등 계성고 동아리 ‘We can speak` 학생들은 램지어 교수의 망언에 반박하기 위한 규탄 시위에 나섰습니다

시위에 함께한 권우령 양은 “주변에 왜곡 논문 문제를 알리는 데 앞장서 뿌듯했다”고 말했습니다.

<권우령 / 서울 계성고 3학년>
“(주변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더 알게 되고 왜곡 논문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아예 몰랐는데 너의 말을 듣고 뉴스를 통해서 더 깊게 알게 됐다고 애들이 고맙다고도 이야기를 해줬고 부모님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이 제가 시위를 하고 여러 뉴스에 나온 것을 알게 되시고는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셨어요. 부모님이 가문의 영광이라고….”

앞서 ‘We can speak` 학생들은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논란 때는 철거 저지 편지 쓰기 운동에 나서는 등 관련 활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문송현 양은 특히 이번 시위를 거치면서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문송현 / 서울 계성고 3학년>
“영어로 댓글을 다신 외국인 분들 중에서 램지어 교수의 의견을 조금 더 지지하고 또 ‘이미 해결된 문제 아니냐’, ‘이미 한국과 일본은 양국 간에 갈등이 완화된 상태다’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런 댓글을 보면서 우리가 시위를 했지만 이건 단지 한 발자국에 불과하고 우리가 가야할 길이 아직 조금 더 남아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 계성고에서 ‘We can speak`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은 모두 8명.

동아리 구성원 전부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돼 입시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아리를 이어갈 후임자도 찾아야 하지만 코로나19로 후배들 얼굴조차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문송현 양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문송현 / 서울 계성고 3학년>
“지금은 저희가 참여할 수 있는 범위도 좁고 학생으로서, 고3으로서 해야 할 일도 많지만 사회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은 당연하고요. 그리고 더욱 나아가서 저희 학년 국한 되지 않고 저희 밑 학년으로 또 그 밑밑 학년 더 후배로 번져 나가면 조금 더 지속적인 활동이 이뤄지지 않을까라.”

권우령 양은 미래에 중어중문학과에 진학해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권우령 / 서울 계성고 3학년>
“(중어중문학과를 희망하는 이유가)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그들이 하는 의견에 반박할 수 있고 중어중문학과를 통해서 국제사회로 나아가고 싶다, 국제사회 여러 부당한 부분에 대해서 고치고 싶다 이런 생각이 있어서 대학교에서 활동함으로서 사회 진출하면서까지 국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이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 여기는 ‘We can speak` 학생들.

학생들의 외침 속에서 굳은 의지가 느껴집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