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3/22(월) - <1> [세계 물의 날] 후쿠시마 오염수, 무엇이 문제일까?

재생 시간 : 02:43|2021-03-22|VIEW : 117

[앵커] 오늘은 ''세계 물의 날''입니다.물 부족과 수질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날인데요.가톨릭평화방송은 물의 날을 맞아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로 인한 해양 오염 문제를 다뤄보겠습니다.지난 주말에도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있는 일본 동북부 지방에 지진이 발생해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그린피스가...

[앵커] 오늘은 ''세계 물의 날''입니다.

물 부족과 수질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날인데요.

가톨릭평화방송은 물의 날을 맞아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로 인한 해양 오염 문제를 다뤄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있는 일본 동북부 지방에 지진이 발생해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린피스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0주년을 맞아 공개한 뮤직비디오 ''후쿠시마 오염수''의 한 장면입니다.

팝밴드 이날치의 1집 앨범 ‘수궁가’의 수록곡인 ‘의사줌치’를 편곡해 토끼가 용왕에게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막아달라는 호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Feat.그린피스)>
“이러한 방사성 오염수를 정화했다 깨끗했다 거짓말을 하니 그 아니 원통하옵니까”

장마리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움직임에 전 세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유엔 전문가들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는 것은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에 남아 있는 오염수는 환경과 인권에 중대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일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화 처리를 한 오염수는 더 이상 오염수가 아니라는 게 일본의 기본입장입니다

일본은 핵발전소에 나오는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장치, 즉 알프스(ALPS)라고 부르는 장비로 정화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일본은 알프스를 거친 방사성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화를 거치더라도 세슘과 스트론튬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반박합니다.

오염수를 보관할 공간이 고갈 되고 있는 것도 고민거리입니다.

일본 정부는 부지의 한계로 하루에만 170t씩 쏟아지는 오염수를 보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주장합니다.

이 상태로 지속될 경우 2022년에는 보관 탱크가 한계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오염수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공기를 이용한 핵연료 냉각을 제안합니다.

더 나아가 핵으로 인한 사고는 되돌릴 수 없다는 교훈을 받아들이고 탈핵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지난 2019년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핵으로 인한 재앙이 인류 역사에서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며 핵 없는 세상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