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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화) - <3> 가톨릭 가치 따르면 수익 난다?···교회가 말하는 투자

재생 시간 : 03:20|2021-03-09|VIEW : 123

3/9(화) - 가톨릭 가치 따르면 수익 난다?···교회가 말하는 투자[앵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주식이나 비트코인 등 개인 투자자들도 여러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요.투자할 때도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요즘 대세라고 하는데요. 실제 가톨릭적 가치를 담은 투자상품도 여럿 있습니다. 전은지...
3/9(화) - <3> 가톨릭 가치 따르면 수익 난다?···교회가 말하는 투자

[앵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 개인 투자자들도 여러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요.

투자할 때도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요즘 대세라고 하는데요.

실제 가톨릭적 가치를 담은 투자상품도 여럿 있습니다.

전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외 주식 시장에서 사들인 주식은 모두 110조 원에 달합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코스피는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아직 금융자산으로 인정되지 않은 가상화폐는 올해 들어서만 445조 원 넘게 거래됐습니다.

누구나 쉽게 투자하는 시대, 투자에 관해서도 ''가톨릭교회의 지침''이 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을 갖춘 대표적인 펀드는 ''아베마리아 가톨릭 밸류 펀드''입니다.

2001년 미국에서 출시된 아베 마리아 펀드는 낙태 관련 의료기기와 약품을 만드는 기업을 투자금지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S&P500 포함 기업을 중심으로 한 ETF 상품도 있습니다.

이 상품은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 지침에 따라 무기 제조나 아동 노동 착취 등 교회 가르침에 위배되는 기업을 배제합니다.

미국 주교회의의 ‘사회책임투자 가이드라인’은 역대 교황들의 사회회칙을 기초로 2003년 만들어졌습니다.

가이드라인에는 가톨릭 신자라면 절대 투자해서는 안 될 분야가 명시돼 있습니다.

낙태와 인공피임, 배아줄기세포, 인종차별, 무기생산과 판매 등이 대표적입니다.

10년 전 한국에서 가톨릭 펀드를 출시했던 박상조 기업책임시민센터 전 이사장은 윤리에 어긋나는 기업은 사회에 기여하지 않으므로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자라면 십계명을 바탕으로 투자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상조 시몬 / 기업책임시민센터 전 이사장> “가톨릭 신자라면, 교회에서 가르치는 게 있지 않습니까. 사람을 죽이지 마라. 프로라이프 아닙니까. 도둑질하지 마라. 도박. 또 기타 무슨 죄를 짓지 마라. 그런 금지한 부분은 생각해보면 알 수가 있어요.”

여러 금융상품을 결합해 만든 파생상품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어떤 기업의 어떤 자산이 포함됐는지 알 수 없어 윤리적으로 위험다는 겁니다.

<박상조 시몬 / 기업책임시민센터 전 이사장>
“악한 주식에서 파생된 건지, 착한 주식에서 파생된 지 몰라요. 파생상품은 원래가 위험하고. 정체불명이다 이겁니다. 그래서 하면 안 돼요. 리스크도 크고, 윤리적으로도 뭔지 몰라. 그래서 하지 말라는 거예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언제나 투자에 있어서 윤리성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회적 책임(CSR)과 환경보호를 목표로 수익을 달성하는 임팩트 투자를 언급하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과의 연대감은 임팩트 투자를 책임감 있는 투자의 새로운 형태로 반영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신자라면 자신의 투자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하며, 작은 투자에도 책임감을 지녀야 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