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c 뉴스 인사이드

11월 20일(수) - < 1 > 한일 주교회의 결산

재생 시간 : 02:51|2013-11-20|VIEW : 500

지난 주 제19차 한일주교교류모임이 일본 나고야 교구 가나자와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과 일본 주교단이  한 목소리로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을 돕기로 했다는 소식...이미 전해드렸죠.이 밖에 이번 한일주교교류모임에서    두 나라 주교단이 논의한 내용... 주교회의가 어제 공식 발표했습니다.교황 요한 ...

지난 주 제19차 한일주교교류모임이
일본 나고야 교구 가나자와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과 일본 주교단이  
한 목소리로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을 돕기로 했다는 소식...
이미 전해드렸죠.

이 밖에 이번 한일주교교류모임에서    
두 나라 주교단이 논의한 내용...
주교회의가 어제 공식 발표했습니다.

교황 요한 23세의 회칙 '지상의 평화'가
이번 모임의 주제였습니다.

지난 12~14일까지
일본 나고야 교구에서 열린  
제19차 한일주교교류모임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등 25명,
일본교회에서
주교회의 의장 오카다 다케오 대주교와
부의장 이케나가 쥰 대주교 등
24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교류모임은
요한 23세 교황 회칙 「지상의 평화」의 반포 배경에 대한
묵상과 실천 등에 관해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여전히 현실성 있는 권고' 라는 주제 발표에서
"회칙 「지상의 평화」가 반포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이 회칙이 우리에게 여전히 현실적인 권고인 이유는
갈등과 분쟁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대화와 연대의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주교는 이어
"한국의 경우 남과 북이 갈라진 상황에서
가톨릭교회가, 특히 주교들이
평화, 용서와 화해를 위한
사랑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한일 양국 주교들은 또
일본 천주교회에서 시복을 추진 중인
다카야마 우콘과 관련된 유적지를 둘러보고
이어 윤봉길 의사가
가나자와에서 처형된 후 암매장되었던
노다야마 공동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이어 가나자와 성당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와
일본 주교회의 의장 오카다 다케오 대주교 공동집전으로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한일주교단은 또,
5개 조로 나뉘어 회칙 「지상의 평화」에 대한 소감과
다음 모임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다음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과거사 반성과 영토 분쟁으로 갈등이 깊어가는
한‧중‧일 삼국의 화해를 위해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일 주교들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교회를 위해
한‧일 양국에서 함께 기도하고
전국적으로 모금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제20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은
내년 11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일 양국의 정치인들은 영토문제, 역사문제로
연일 대립하고 있지만
종교인들만은 두 나라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를 모으고 있네요...

멀고도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 사이에   
친교의 가교를 세워가는
한일 주교들의 노력이
합당한 결실을 맺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