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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수) - < 3 > 이용훈 주교 밀양 송전탑 관련 언급

재생 시간 : 02:11|2013-11-06|VIEW : 329

갈등을 빚어온 밀양 송전탑 공사가 재개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공사현장도 모두 12곳으로 늘어났습니다.이런 가운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가 송전탑 공사에 대해 다시 한 번 따끔한 지적을 했습니다.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 3일자 가톨릭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밀양 송전탑 문제는 ...

갈등을 빚어온
밀양 송전탑 공사가 재개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공사현장도 모두 12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가
송전탑 공사에 대해
다시 한 번 따끔한 지적을 했습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 3일자 가톨릭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밀양 송전탑 문제는 결국 대도시의 에너지 수요를 위해
지역의 가난한 이들의 희생을 토대로 추진되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의 문제를 집약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주교는
"그리스도인들조차 밀양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을
단순히 지역 님비현상으로만 바라보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용훈 주교는
"밀양 문제의 이면을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잘못된 경제관과 왜곡된 경제논리가
깊이 똬리를 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애초 밀양에서 문제가 일어나게 된 발단은
정부의 잘못된 에너지정책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970년대 당시 정부가
산업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기업의 전기세를
아주 낮게 책정해 공급하는 정책을 폈고,
이 때문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 주교는 설명했습니다.

이용훈 주교는
"블랙아웃 위험이 발생할 때마다
당연히 절감해야 할 것처럼 여겨지는 가정용 전기가
실제 전체 전기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대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차별적인 에너지 가격 정책이 전력난의
근본 원인임을 지적했습니다.

진정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을 위해 고민하는
교회의 목소리에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귀 기울여 주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