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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목) - < 2 > 필로니 추기경, "한국 교회 숫자에 연연할 필요 없어"

재생 시간 : 02:51|2013-10-31|VIEW : 511

지금 교황청 교회일치촉진평의회 의장 쿠르트 코흐 추기경이부산에서 WCC 총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만, 이달 초에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이 한국을 방문했었죠. 그런데 필로니 추기경이 최근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얘길했습니다."한국교회가 숫자적 성장에 연연하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교황청 교회일치촉진평의회 의장 쿠르트 코흐 추기경이
부산에서 WCC 총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만,
이달 초에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이
한국을 방문했었죠.

그런데 필로니 추기경이 최근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얘길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숫자적 성장에 연연하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탈리아의 바티칸 전문 사이트 '바티칸 인사이더'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이
"한국 교회가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숫자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바티칸 인사이더'는 '신기록의 교회.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필로니 추기경이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해
일주일 동안 각계각층을 만나 대화를 나눈 뒤
바티칸으로 돌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필로니 추기경은
지난 60년간 한국 교회가 이룬 성장을 소개하면서
"한국 교회는 세상의 복음화에 대한 열망에
얼마나 관대하게 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융성하고 있는 가톨릭교회라 하더라도
오늘날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위험이 있다"면서
관료주의와 효용주의, 그리고 성직자 지상주의를 경계했다고
바티칸 인사이더는 보도했습니다.

필로니 추기경은
"높은 과학 기술의 성향을 지닌 나라에서
관료주의와 효용주의의 위험이 나타난다"면서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적한 것처럼
우리 자신을 비인간화시키고,
교회를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나
선행을 하는 NGO로 전락시킬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로니 추기경은 실제로
지난 1일 한국 방문 당시 녹화한 '영상메시지'에서도
이 점을 경계하면서
"한국이 복음화의 소명과 현대의 사회적 발전을
조화시켜 이뤄내는 본보기가 되기"를 기원한 바 있습니다.

< 현장음 : 필로니 추기경 >

< "한국은 현대의 기술적 사회적 발전과 복음화의 소명을 하나로 조화시켜 함께 이뤄내는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이 하느님의 선하심과 당신의 섭리를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발전의 본질적인 부분으로 받아들이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