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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신앙과 사랑·통합의 다리가 되자”

“세상에 신앙과 사랑·통합의 다리가 되자”

전국 교구장 성모 승천 대축일 메시지, ‘들음의 모범’ 보여준 성모님 닮도록 노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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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4 발행 [1674호]


전국의 교구장 주교들은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이자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하늘로 불러올리셔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신 하느님을 찬미했다. 또 우리나라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분단의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고 화해와 평화통일을 이뤄 하느님을 찬미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했다.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는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을 주제로 발표한 메시지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을 맞으며 교회는 지루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느슨해진 신자들의 믿음의 삶에, 하느님께로 다가가는 신앙의 다리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해야 하겠다”면서 “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실제적인 나눔과 도움을 주고받도록 하는 사랑의 다리가 되고, 사회의 갈라진 마음을 치유하고 상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통합의 다리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우리 교회와 신자들 모두 험하고 고통스러운 이 세상에 신앙의 다리, 사랑의 다리, 통합의 다리가 돼 세계와 국가, 사회가 겪고 있는 많은 문제와 어려움을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의 도우심으로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도 ‘완성될 주님 교회의 시작이며 모상이신 마리아’를 주제로 한 메시지에서 “‘베들레헴 목자들의 말을 들었을 때’(루카 2,19 참조)도,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수님을 되찾았을 때’(루카 2,51)도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신’ 성모님은 경청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가르쳐 주신다”면서 “들음의 모범을 보여주신 성모님을 닮도록 노력하는 일이 더욱 필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청모임이 교회의 본질을 구현하는 신앙활동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교구 차원에서도 그동안 모여진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시노달리타스를 계속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는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사도 1,14)를 주제로 한 메시지에서 “믿음은 무엇보다 성모님처럼 주님과 일치하여 사는 삶을 말하며, 주님과 일치를 이루기 위해 첫째가는 것은 말씀과 성사”라고 강조하고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살아가면서 늘 말씀의 영감을 받고 성사의 은총을 충만히 누리시기를 희망하고 기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느님 구원의 완전한 표징인 성모님 승천이 조국의 자유를 되찾은 광복과 한 날인 것이 하느님의 섭리라고 믿으며, 이 땅의 진정한 평화를 성모님의 보호에 맡겨드린다”며 “우리도 성모님을 모범으로 이 세상에서 자비와 평화의 사도가 되도록 이끌어주시길 빌어달라”고 성모님께 청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도 ‘평화의 모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지금이 어느 때보다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열심히 기도해야 할 때”라며 “우리들의 일상이 평화의 분위기들로 가득 채워질 때 서로 간의 분열과 갈등은 사라지고 이 땅에는 평화의 나라가 세워지고,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화해와 일치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나서야 하고, 우리가 먼저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마태 5,9)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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