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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크게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로 이뤄져

미사, 크게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로 이뤄져

[가톨릭 영상교리] (14) 미사- ② 미사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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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7 발행 [1671호]
▲ 우리는 미사 때 받은 은총의 힘으로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말과 행동으로써 선포하도록 각자 삶의 현장에 파견된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미사 마침 예식에서 신자들에게 강복을 주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그리스도인은 미사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영혼의 양식을 얻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미사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과 승천을 기념하고, 우리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봉헌합니다. 매주 참여하는 미사,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미사는 크게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 두 부분으로 이뤄집니다. 이 두 부분은 긴밀히 연결돼 하나의 단일한 예배 행위를 이룹니다. 그리고 말씀 전례에 앞서 시작 예식이, 성찬 전례 후에는 마침 예식이 있습니다.

시작 예식은 입당, 인사, 참회, 자비송, 대영광송, 본기도로 이루어집니다. 한데 모인 교우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믿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합당하게 성찬례를 거행할 준비를 갖추는 시간입니다.



말씀 전례

말씀 전례는 독서, 화답송과 복음 환호송, 복음, 강론, 신앙 고백, 그리고 보편 지향 기도로 이뤄집니다. 말씀 전례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해방과 구원의 신비를 드러내 보이시며 영육의 양식을 주십니다. 또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말씀을 통해 백성들 가운데 현존하십니다. 교우들은 침묵과 노래로 하느님 말씀을 자기 것으로 삼고, 신앙 고백으로 자신을 말씀에 일치시킵니다. 또 이렇게 양식을 얻은 백성은 보편 지향 기도를 통해 거룩한 교회와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해 기도합니다.



성찬 전례

다음으로는 성찬 전례가 시작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제가 주님께서 친히 행하시고 당신을 기억하여 행하도록 제자들에게 맡기신 십자가의 희생 제사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입니다. 빵과 포도주가 물과 함께 제대로 운반되고, 이제 미사 전례 절정의 순간, 감사 기도가 시작됩니다. 감사 기도는 감사송에서 표현되는 감사와 감사송 끝에 환호하는 “거룩하시도다!”, 곧이어 성령 청원과 성찬 제정과 축성문, 기념과 봉헌, 그리고 전구, 마지막으로 마침 영광송으로 이뤄집니다. 이 중 성령 청원은 미사에 봉헌된 예물인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게 해달라고 하느님의 능력을 청하며 간구하는 것입니다.

이어 ‘성찬 제정 축성문’을 바침으로써 빵과 포도주는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시는 성체와 성혈이 됩니다. 이로써 단순한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과 피가 되어 우리의 영적 음식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에게 이 신비를 영구히 거행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에 사제와 교우들은 환호합니다.

‘기념과 봉헌’에서는 사도들을 통해 그리스도께 받은 명령을 이행하면서 특별히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이어 그 자리에 모인 교회를 성령 안에서 깨끗한 제물로 아버지께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봉헌이 우리의 봉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앞에서 행한 우리 모두의 봉헌이 교회를 위하고, 또 그의 모든 지체인 산 이와 죽은 이를 위하여 행해질 수 있도록 전구합니다. 그리고 ‘마침 영광송’. ‘아멘’입니다.

다음으로 미사는 친교와 나눔의 파스카 잔치로 들어갑니다. 모두가 함께 주님의 몸과 피를 영적인 양식으로 받아 모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앞서 주님의 기도로 주님께 양식을 청하고 우리 죄의 정화를 간청합니다. 또 평화의 인사로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 안에서 우리 모두의 평화와 일치를 구하고 서로의 사랑을 나눕니다.

그리고 영성체. 우리는 그리스도이신 생명의 빵을 함께 나눔으로써 모두가 한몸이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침 예식에서 사제는 교우들에게 강복을 주고 세상으로 다시 파견합니다. 각자가 자신의 삶터로 돌아가 주님을 찬미하며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는 가운데 복음 선포를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서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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