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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의 해’ 절제한 삶 성모님께 봉헌한다

‘절제의 해’ 절제한 삶 성모님께 봉헌한다

원주교구, 교구민 나눔 릴레이 운동 시작… 10월 말까지 4개 봉헌함 54개 본당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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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2 발행 [1663호]
▲ 원주교구가 절제의 해 나눔 릴레이 운동을 시작한 가운데 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12일 절제 봉헌함에 헌금을 하고 있다. 원주교구 평협 제공



원주교구가 ‘절제의 해’ 나눔 릴레이 운동을 시작했다. 교구 사목 교서의 주제인 ‘절제의 해’에 맞춰 교구민 전체가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절제된 삶을 실천하고, 이를 성모님께 봉헌하는 운동에 돌입한 것이다. 교구민들은 이달부터 본당별로 단식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절제하는 일상에 들어갔다.

원주교구 복음화사목국과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공동으로 기획해 진행하는 절제의 해 나눔 릴레이 운동은 성모 성월인 이달부터 묵주 기도 성월인 10월 31일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이다. 절제하는 삶을 적극 생활화해 이를 성모님께 봉헌하자는 취지다. 절제한 삶을 성모님께 봉헌하고, 아낀 비용을 이웃을 위해 나누는 일석삼조의 선행을 목표로 기획했다. 기나긴 코로나19 이후 교구 공동체 정신을 다시 북돋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한 뜻도 담겼다.

원주교구는 2020년 ‘기도의 해’를 시작으로 지난해 ‘자선의 해’에 이어, 올해 ‘절제의 해’를 보내고 있다. 사순 시기뿐만 아니라, 연중 기도와 자선, 단식이라는 훈련을 통해 나와 하느님, 이웃,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를 원만히 하기 위함이다. 조규만 주교는 올해 사목 교서에서 “몸소 사십 일간 단식을 실천하시고, 악마의 유혹들을 이겨내신 예수님은 당신 행위에 대하여 자신이 주체자였으며, 진정한 자유인이셨다”며 강한 의지와 절제의 덕으로 회개와 은총의 삶을 살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신자들이 실천할 내용은 절식, 절주, 절전, 절수부터 매달 1회 이상 단식하기, 간식과 식사량 줄이기,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 다니기 등 자유롭게 실천할 덕목들이다. 자신도 모르게 중독됐던 일상을 끊는 노력도 포함된다. 신자들은 각자 정한 절제의 목표치나 내용을 비용으로 환산해 본당에 비치된 봉헌함에 헌금하면서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

벌써 북원주지구와 영평정지구, 횡성지구의 본당들이 봉헌함과 안내 배너를 설치해 신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교구청 사제와 직원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조규만 주교도 12일 릴레이 운동에 참여하는 마음을 담아 헌금에 임했다. 4개의 봉헌함은 1~2주씩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본당을 순회하며, 10월 말까지 교구청과 본당 54곳을 모두 완주하고 마무리하게 된다.

이어 교구는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인 11월 20일에 총 모금액 공지 후 교구 내 복지시설과 각 본당에 절반씩 전달할 계획이다. 신자들이 절제로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이 다시 본당을 통해 이웃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교구 평협 장승기(베드로) 회장은 “나만 절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구민 모두가 목표한 절제의 삶을 이행하고, 이를 이웃과 나누는 해로 만들고자 한다”며 “각자 결심한 의지가 하느님 은총으로 이어지도록 모두가 절제와 나눔의 여정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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