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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철 주교 사목표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신호철 주교 사목표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부산교구 보좌주교, 6월 29일 서품식 앞두고 문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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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발행 [1617호]


부산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된 신호철 주교의 주교 문장과 사목표어가 확정됐다.


신 주교의 사목표어는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SICVT IN CŒLO ET IN TERRA)이다. 주님의 기도에 나오는 구문으로, 말씀과 성찬의 전례를 통해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천상 은총에 참여하고, 그 구원의 힘으로 이 땅에서 행복하고 기쁘게 살아가길 바라는 염원이 담겼다.

문장<사진>은 성체를 나타내는 둥근 원을 중심에 천상 은총의 문을 여는 열쇠가 새겨졌다. 하느님이시며, 은총의 근원인 동시에 열쇠인 성체는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신 뒤 부활하심으로써 완성된 ‘파스카 신비의 열쇠’이다.

열쇠 기둥 위의 십자가는 골고타 언덕의 주님 수난과 죽음의 십자가이며, 비어있는 십자가는 주님 부활의 빈 무덤을 상징한다. 노란색과 꽃봉오리 문양은 생명과 부활의 영광을 뜻한다. 파스카 열쇠가 새겨진 성체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주교관(Mitra)을 형상화한 ‘기도하는 손’이다. 말씀에 봉사하고, 전례를 거행하는 주교직을 드러냈다.

그 아래 일곱 개의 물결 문양은 성령칠은과 부산의 바다를 의미한다. 부산교구에 성령의 은총이 가득 내려지길 기원하는 뜻이 함축됐다. 또 물결 자체는 펼쳐진 성경의 형상이기도 하다. 성체 아래에서 말씀 전례를 통해 말씀으로 현존하고, 선포되는 그리스도의 성체가 전례를 통해 드러남을 보여준다.

문장은 전체적으로 지상의 삶을 사는 우리가 성체를 향해 둘러서서 찬양하며, 성체를 모시고 하느님 안에 모두 한몸이 되는 거룩한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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