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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석탄 선언 없는 P4G는 그린워싱”

“탈석탄 선언 없는 P4G는 그린워싱”

시민사회 단체, 2030년 탈석탄 이행·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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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발행 [1616호]
▲ 탈석탄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단체들이 5월 29일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정부의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과 2030 탈석탄 선언을 촉구하고 있다.



탈석탄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단체들이 정부의 2030년 탈석탄 이행과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탈석탄을 위한 전국 시민사회종교 단체의 네트워크인 ‘석탄을 넘어서’는 5월 2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석탄 선언 없는 P4G 개최는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황인철 녹색연합 팀장은 “정부가 작년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할 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신규 석탄 발전소 투자를 결정했고, 탄소중립을 선포하면서 국내에 새로 짓는 석탄발전소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마련하고 있지 않다”며 “더 이상 공허한 선언이나 환상을 심어주는 정부의 P4G 정상회의 개최는 필요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5월 30일~31일 서울에서 세계적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를 이루고자 결성된 글로벌 협의체 P4G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열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논의했다.

‘탈석탄ㆍ탈송전탑 희망 국토도보순례단’ 단장인 성원기(강원대) 명예교수는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위해 강원도 삼척부터 청와대까지 걸어왔다”며 “문재인 정부가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부가 아니라면, 건립 중인 석탄발전소인 포스코의 삼척블루파워, 삼성물산의 강릉에코파워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 교수는 5월 4일 삼척우체국을 출발해 25일 동안 469.6㎞를 도보순례 청와대 앞에 도착했다. 릴레이 도보순례에는 가톨릭기후행동 회원들과 각 교구 소속 사제와 수도자들도 함께 했다.

이날 기자 회견 뒤에는 전국 각 지역 시민들로부터 받은 엽서, 서울 주요 도심에서 시민들이 작성한 엽서, 온라인으로 받은 엽서를 모두 모아 청와대에 전달했다. 탈석탄ㆍ탈송전탑 희망 생명 평화 미사가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박상훈(예수회, 남장협정의평화환경위원회) 신부 주례로 봉헌됐다.

한편, 현재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는 경남, 충남, 인천 등 56기에 이르며 신규 건설중인 석탄발전소는 7기다. 석탄발전은 국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으로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27%,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11%를 차치한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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