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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피어나는곳에] 독자들 정성과 기도, 더 큰 희망과 용기의 씨앗으로

[사랑이피어나는곳에] 독자들 정성과 기도, 더 큰 희망과 용기의 씨앗으로

이웃 8가정에 2억 2400여만 원 전달2001년부터 지금껏 143억여 원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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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발행 [1611호]

▲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보도주간 정수용 신부가 미얀마 국적 따 툰 아웅군의 아버지 민조우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은 4월 23일 본사 10층 성당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제112차 성금 전달식을 열고, 도움이 절실한 이웃 8명에게 2억 2488만 1167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본지 제1601호(2020년 2월 21일 자)부터 제1608호(4월 11일 자)까지 소개된 사연자를 대상으로 했다.

부정교합 아들을 돌보며 암 투병 중인 남미 출신 넬리씨, 사업 실패와 뇌경색 투병 중에 아내마저 유방암 진단을 받은 김광수씨, 이국땅에서 홀로 난소암과 싸우는 캄보디아 이주 노동자 럿타씨, 크루종병이라는 희귀병으로 기형적 얼굴을 가진 데다 경추마저 망가진 미얀마 소년 따 툰 아웅군까지. 마음의 치료와 재기가 필요한 국내외 이웃에게 가톨릭평화신문 독자들이 보낸 사랑의 손길이 전달됐다.

거동할 수 없는 남편 김광수씨를 대신해 아픈 몸을 이끌고 전달식에 온 아내 김정덕(아기 예수의 데레사)씨는 “어제 유방암 3차 항암 수술을 받고, 오늘 성금 전달식에 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다”며 “이렇게 참석한 게 기적같이 다가온다. 후원자들의 정성에 무척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가톨릭평화방송은 남편의 유일한 친구”라며 “방송을 통해 신부님들 말씀을 듣고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인 친구 3명과 함께 온 럿타씨는 서툰 한국어로 “캄보디아에 있었으면 죽을 수도 있었는데, 한국에 온 덕에 목숨도 구하고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며 “한국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꼭 잊지 않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따 툰 아웅군의 아버지 민조우씨는 “얼마 전에 아들이 다행히 경추 수술을 받았다”며 “곧 머리 수술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보도주간 정수용 신부는 “성금에는 사연자들의 고통과 어려움에 함께 가슴 아파하고, 힘과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수많은 독자의 기도와 정성과 응원이 함께 들어있다”며 “이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용기를 내고,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넬리씨를 대신해 성금을 전달받은 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원장 이광휘 신부는 “어려운 시기에 관심과 희망과 사랑을 나눈 사람들 덕에 우리는 위안과 희망을 얻게 된다”며 “받은 사랑을 잊지 말고, 더 어려운 사람에게 나눠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는 매주 어려운 이웃과 공동체의 사연을 소개하고 공개 모금하는 사랑 나눔 캠페인이다. 가톨릭평화신문은 2001년부터 이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성금 143억 6166만 4735원을 총 963명에게 전달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성금전달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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