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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안의 두 사제, 금경축의 감사와 기쁨 나눠

벽안의 두 사제, 금경축의 감사와 기쁨 나눠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장자호·안현철 신부 사제 수품 50주년 감사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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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5 발행 [1404호]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장자호·안현철 신부 사제 수품 50주년 감사 미사 봉헌

▲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팔다니(왼쪽) 신부와 프란체스코 신부가 자신들의 사제 수품 50주년 미사에서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는 2월 21일 서울 한남동 관구 본부 성당에서 잔카를로 팔다니(Giancarlo Faldani, 한국명 장자호)ㆍ안토니오 디 프란체스코(Antonio Di Francesco, 안현철) 신부 사제 수품 5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청빈을 서약한 수도자답게 금경축 미사는 소박했다. 성대한 축하식은 물론 제단 꽃장식조차 없었다. 하객도 형제 수도자들이 전부였다. 대신 형제 수도자들의 친교와 기쁨이 넘쳐났다.

형제 수도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성 프란치스코처럼 모든 것을 비우고 오로지 복음의 기쁨으로 가득 채웠던 두 사제의 금경축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도했다.

두 수도 사제는 50년 전 첫 미사를 봉헌할 때처럼 상기된 채 미사를 집전했다. 또 입을 맞춘 듯 “감사”로 시작해 “감사”로 50주년 소회를 밝혔다. “내 삶을 너희가 다 아는데 무슨 말을 해”라고 한 팔다니 신부는 “하느님을 위해 계속해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프란체스코 신부는 “하느님께서 정말 사랑해 주셔서 지금까지 사도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기도하고 함께해준 형제들과 신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관구장 정진철 신부는 “두 분은 1967년 이탈리아에서 사제품을 받고 2년 후인 1969년 한국으로 파견돼 지금까지 많은 수도자에게 수도생활의 본보기가 되셨다”며 “건강하게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사셨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두 신부는 1959년 9월 첫서원을 하고 1963년 10월 종신서원을 했다. 현재 장자호 신부는 서울 한남동 국제(외국인)본당 주임으로, 안현철 신부는 부산 일광 예수 마리아 성심 수도원에 거주하고 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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