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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그림찾기] 늘 겸손했던 대교황, 그레고리오

[다른그림찾기] 늘 겸손했던 대교황, 그레고리오

교황 호칭 대신 ‘하느님의 종들의 종’ 표현 즐겨 사용교황권을 지배 아닌 봉사의 특권으로 여기던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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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발행 [1387호]
교황 호칭 대신 ‘하느님의 종들의 종’ 표현 즐겨 사용교황권을 지배 아닌 봉사의 특권으로 여기던 교황





이 그림은 대교황이라 불리는 그레고리오 교황의 모습입니다. 기사 본문에서도 읽으셨겠지만, 비둘기 모양의 성령이 그의 귀에 대고 리듬을 말해 주는 모습이 그려져 있네요.

교회 학자인 그레고리오 대교황은 이탈리아 로마의 부유한 원로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이미 두 명의 교황(펠릭스 3세, 아가페토 1세)을 배출한 귀족 가문 출신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금수저’였던 것이지요. 그는 법학을 포함해 귀족 계층의 고등 교육을 받았고 573년에는 로마시장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아버지 구르디아누스가 세상을 떠나자 로마 첼리오 언덕에 있는 부모님 저택을 베네딕토 성인의 규율을 따르는 성 안드레아 수도원으로 만들어 이 수도원에 입회합니다. 오래전부터 갈망해온 수도생활을 시작한 것입니다.

578년 교황 베네딕토 1세에 의해 부제로 서품됐고, 그다음 해엔 교황 펠라지오 2세에 의해 콘스탄티노플의 동로마 궁정에 교황 사절로 파견됩니다. 586년 로마로 돌아온 그는 다시 수도원으로 돌아와 수도생활을 이어가면서 펠라지오 2세의 신임을 받게 됩니다. 590년 펠리지오 2세 선종으로 수도자로서는 최초로 만장일치에 의해 교황에 선출됩니다. 그는 로마 교회의 주교를 뜻하는 ‘모든 교회의 교황’이라는 호칭 대신 ‘하느님의 종들의 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정도로 교황권을 지배가 아닌, 봉사의 특권으로 여긴 교황입니다.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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