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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로사목자 황인국 몬시뇰 사제수품 50년 금경축

서울 원로사목자 황인국 몬시뇰 사제수품 50년 금경축

반세기 사제의 삶, 감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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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8 발행 [1283호]
반세기 사제의 삶, 감사의 삶

▲ 황인국 몬시뇰(가운데)이 이한택 주교(바로 왼쪽) 등 동기 사제들과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이정훈 기자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황인국 몬시뇰은 19일 서울 이촌동 한강성당에서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미사를 봉헌하고, 지난 반세기 동안 사제의 삶을 허락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다.

황 몬시뇰은 이날 허연구(대구대교구)ㆍ윤영균(대전교구)ㆍ김병철(청주교구) 신부 등 동기 사제들과 교구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등 800여 명과 기쁨을 나눴다.

축하식 중에는 아들 신부 8명 가운데 정순오(서울 한강본당 주임)ㆍ이남(서울성모병원 행정부원장)ㆍ이욱진(태릉본당 보좌)ㆍ최현묵(군종교구 비룡본당 주임) 신부 등에게서 큰절을 받고 답례했다.

황 몬시뇰은 또 이날 금경축을 기념해 자신의 회고록 「주님, 감사합니다」(비매품, 기쁜소식) 출간을 알리며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묵주와 함께 이날 미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선물했다.

황 몬시뇰과 신학교 입학 동기인 이한택(전 의정부교구장) 주교는 축사에서 “하느님께서는 성소도 친구를 통해 지켜 주신다”면서 “주님께서 황인국 몬시뇰님을 통해 제게 주신 은총이 신학생으로, 사제로 사는 동안 저를 행복하게 해줬다”로 회고했다. 이어 “이런 친구가 적어도 한 사람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사제, 수도자, 그리고 결혼하신 분들도 꼭 기억하면서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몬시뇰은 답사에서 “제가 무슨 자랑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오직 주님께 감사할 뿐이며, 이제 남은 생애를 만분의 일이라도 오롯이 하느님께 봉헌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1936년 평양 태생인 황 몬시뇰은 1950년 월남해 1964년 12월 18일 사제품을 받았다. 서울대교구 미아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성심고 교사, 삼각지본당 주임, 교구 상서국장(현 사무처장), 전농동ㆍ돈암동ㆍ미국 필라델피아 한인본당ㆍ상계동ㆍ노원ㆍ잠실 본당 주임을 거쳐 서울대교구 제1지구장 겸 한강본당 주임을 지냈다. 이어 2001년 몬시뇰(교황명예전속사제)에 임명됐으며, 동서울 지역과 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리를 역임했다. 2004년 6월 평양교구장 서리 대리에 임명된 황 몬시뇰은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평양교구장 서리 대리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평양교구 재건과 순교자 시복 및 현양, 평양교구 신학생 양성 등에 전념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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