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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새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에이즈 환자, 계란으로 바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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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3 발행 [1260호]
에이즈 환자, 계란으로 바위치다

▲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국가의 거대 권력이 맞서 싸운 한 에이즈 환자의 실화를 그렸다.
 카우보이로 방탕한 생활을 즐기던 전기 기술자가 에이즈에 걸려 시한부 삶을 살다 가는 이야기.

 미국 텍사스 출신의 론 우드루프(매튜 맥커너히)는 30일 시한부를 선고받지만 굴복하지 않고 치료제를 찾아 나선다. 그가 복용했던 약물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자국에서 금지된 약물을 외국에서 밀수해 들여오기 시작한다. 론 우드루프는 에이즈 감염자인 친구(레이언)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만들어 밀수한 치료제를 판매한다.

 영화는 에이즈 감염인이 감내해야 하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보다는 에이즈 치료제를 둘러싼 의사, 제약회사,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부조리한 이해관계에 초점을 뒀다. 심지어 의사는 FDA가 허가한 한 제약회사의 에이즈 치료제가 효능이 없고 부작용만 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환자에게 투약한다.

 론 우드루프의 삶에 대한 욕망은 사회 부조리에 부딪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마침내 그가 찾아낸 에이즈 치료제가 복합처방법으로 개발돼 수많은 에이즈 환자들의 목숨을 연장시킨다. 사회적 약자인 환자들을 대표해 미국의 대표적 거대 권력에 맞서 싸운 한 에이즈 환자의 실화다.

 론 우드루프는 30일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지 7년 만에 결국 에이즈로 눈을 감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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