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젊은이여, 신앙의 근본을 재발견하라!] YOUCAT으로 묻고 답하기 <3>

[젊은이여, 신앙의 근본을 재발견하라!] YOUCAT으로 묻고 답하기 <3>

제1권 무엇을 믿고 있는가

Home > 사목영성 > YOUCAT으로 묻고 답하기
2012.10.28 발행 [1188호]
제1권 무엇을 믿고 있는가

▲ 성경은 하느님이 우리 각자에게 보내는 장문의 편지와 같다. 사진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바티칸 성베드로대성전 미사에서 복음서를 들고 있는 모습.


14. 성경은 진실을 담고 있나요?

 ▶성경은 성령의 영감을 받아 기록됐고, 하느님이 원저자이기 때문에 확고하고 성실하며 그르침이 없이 진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제2차 바티칸공의회 하느님의 계시에 관한 교의헌장 「하느님의 말씀」 103-107항)
 
 성경은 완성된 상태로 하늘에서 떨어진 것도 아니고, 하느님이 인간에게 받아쓰게 하신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은 "저자이시며, 또 그렇게 교회에 전달된 것입니다. 성경을 저술하는 데에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선택하시고, 자기의 능력과 역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활용하십니다."(교의헌장 「하느님의 말씀」) 특정 본문을 성경으로 인정하는 데 필요한 요소 하나는 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수용된 것이라는 점입니다. 교회 공동체에서는 "그래, 이 글을 통해 하느님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 거야. 그것은 성령으로부터 영감을 받았거든!"이라는 의견이 일치해야 했습니다. 초대교회의 수많은 저서들 가운데 어떤 것이 실제로 성령의 영감을 받았는지에 관해서는 4세기 이래로 이른바 성경의 정경으로 정해졌습니다. 정경(正經)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으로 공식 인정된 거룩한 책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15. 교회에서 성경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나요?
  
 ▶교회는 성경 말씀으로 양식과 힘을 얻습니다.(103-104항, 131-133항, 141항)
 
 성체성사를 통한 그리스도의 현존을 제외하면, 교회는 성경을 통한 그리스도의 현존을 가장 공경합니다. 거룩한 미사에서 우리는 복음을 서서 듣는데, 우리가 듣는 인간의 말을 통해 하느님이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에게 조언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그리스도 이후 가장 위대한 그리스도교 신자라고 불리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16. 어떻게 하면 성경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나요?
 
 ▶성경을 올바로 읽는 방법은 기도하면서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성령의 영감을 받아 성경이 쓰였듯 성령의 도우심을 받으며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109-119항, 137항)
 
 성경은 하느님이 우리 각자에게 보내는 장문의 편지와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크나큰 사랑과 경외심으로 성경을 대해야 합니다. 먼저 성경을 개괄적으로 읽어야 하는데, 세세한 내용을 보느라 전체 메시지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 다음에 핵심 신비인 예수 그리스도에 입각해 전체 내용을 해석해야 합니다. 그분에 관해서는 구약성경을 포함한 성경 전체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는 교회의 동일하고 활기찬 신앙 안에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은 바로 그 신앙에서 나왔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그것을 비판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우리를 비평하기 위해 존재합니다."(쇠렌 키르케고르)
 
 ※구약성경(Old Testament, 라틴어로 '유산, 유언, 계약'을 뜻하는 'testamentum'에서 유래): 전체 성경 가운데 1부에 해당하며, 유다교 신자들의 성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교회가 인정하는 구약성경은 모두 46권으로 오경, 역사서, 시서와 지혜서, 예언서로 구성돼 있습니다.
 ※신약성경(New Testament): 전체 성경 가운데 2부에 해당합니다. 신약성경 27권에는 그리스도교 원전들이 들어있는데, 4복음서와 사도행전, 바오로 서간, 가톨릭 서간, 요한묵시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7.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구약성경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구약성경을 이루고 있는 책들 또한 하느님 말씀이며 성경입니다. 만약 구약성경이 없었다면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121-123항,128-130항,140항)
 
 구약성경에서 신앙을 가르치는 긴 역사가 시작되고, 그 역사는 신약성경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하며, 이 세상의 종말과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끝을 맺습니다. 여기서 구약성경은 신약성경을 위한 서곡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구약성경에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도들과 지혜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특히 시편은 교회의 일상기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경은 과거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과거가 아닌 현재에 말씀하고 계시며, 오늘 우리와 이야기하십니다."(교황 베네딕토 16세)


18.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신약성경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하느님의 계시는 신약성경에서 완성됩니다. 마태오와 마르코, 루카, 요한이라는 4복음서는 신약성경의 핵심이며 교회의 귀중한 보물입니다. 복음서를 통해 하느님의 아드님이 어떤 분이시며, 그분이 우리 인간과 어떻게 만나고 계신지 드러납니다. 사도행전을 통해 우리는 초대교회의 상황과 성령의 활동을 알수 있습니다. 사도들 편지에서는 인간 삶의 모든 모습이 그리스도의 빛 속에서 새롭게 조명됩니다. 요한묵시록은 이 세상의 종말을 미리 내다봅니다.(124-127항,128-130항,140항)
 
 하느님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싶으신 것의 거의 전부는 예수님입니다.(…) 하느님의 모든 약속은 예수님을 통해 성취됩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삶에 점점 더 깊이 연결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복음을 읽고 복음대로 살아야 합니다.
 
19. 성경에 있는 내용이 모두 사실만은 아니라고 한다면 성경을 어떻게 '진리'라 할 수 있나요?

 ▶성경이 우리에게 전하려는 것은 정확한 역사나 자연과학적 지식이 아닙니다. 성경 저자들도 시대가 낳은 인물들입니다. 그들은 자기 시대의 문화적 관념을 공유했기 때문에 종종 그 시대의 오류에 지배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성경은 하느님과 구원에 이르는 길에 관해 인간이 알아야만 하는 내용을 틀림없이 확실하게 담고 있습니다.(106-107항, 109항)

ⓒ 가톨릭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
첨부파일
발행일자조회
오늘의 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