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잠비아 (4) 잠비아 한국교민회장 소재옥씨

잠비아 (4) 잠비아 한국교민회장 소재옥씨

수녀님들 헌신적 봉사에 감명받아 입교

Home > 기획특집 > 세계선교현장을 가다
2003.05.11 발행 [723호]
수녀님들 헌신적 봉사에 감명받아 입교


▲ 잠비아 교민회장 소재옥(오른쪽)씨와 부인 박상숙씨.
잠비아 수도 루사카에서 포토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잠비아 한국교민회장 소재옥(프란치스코, 43)씨는 한국인 60여명이 살고 있는 잠비아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 기업인으로 통한다. 94년 잠비아에 정착한 소씨가 가톨릭에 입교하게 된 것은 프란치스꼬 전교봉사 수녀회 수녀들을 만나면서다.

 "96년 우연한 계기로 수녀님들을 처음 만나 이런저런 인연을 쌓아왔습니다. 수녀님들이 머나먼 타향에 나와 아무런 사리사욕 없이 이곳 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죠. 또 입교하라고 강요하지 않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여러 개신교 교회에서 나오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지만 수녀들과의 좋은 인연 덕분에 가톨릭을 택한 소씨는 지난해 4월 무푸리라에서 부인과 아들 둘, 직원 한명과 함께 유근복 신부한테 세례를 받고, 지금은 루사카에 있는 로마성당에 나가고 있다. 사람 좋기로 소문난 탓에 잠비아에 들르는 한국사람치고 소씨 신세를 지지 않은 이가 없고, 수녀들도 볼 일이 있어 루사카에 나오면 내 집처럼 드나드는 곳이 바로 그의 집이다.

 "지금까지 제가 아프리카에서 찍은 사진들을 모아 한국에서 사진전을 열 계획입니다. 사진전을 통해 수녀님들의 활동에 필요한 기금까지 마련할 수 있다면 더 좋겠죠."

 두 아들이 한국을 잊지 않도록 1년에 한두번은 꼭 한국에 온다는 소씨는 "한국에서 신앙생활하는 것처럼 할 수는 없는 여건이지만 가톨릭신자라는 본분에 걸맞은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톨릭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
첨부파일
발행일자조회
오늘의 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