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무대 떠난 공연예술 노동자들 돌아 왔나?

코로나19로 무대 떠난 공연예술 노동자들 돌아 왔나?

Home > NEWS > 사회
입력 : 2022-09-21 17:30 수정 : 2022-09-22 16:49


[앵커] 지난 3년 간 계속된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할퀴고 갔습니다.

일상이 정지되면서 많은 노동자들의 생계도 멈춰 생을 유지하기 위한 고통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공연예술 노동자들은 텅 빈 객석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공연이 없어서 무대를 떠났던 공연예술 노동자들,

거리두기 제한이 풀린 지금 다시 무대로 돌아왔을까요?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공연업계는 '객석 거리 두기’로 전년대비 매출이 91% 급감했습니다.

거의 공연을 할 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공연예술노동자들은 그야말로 생존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생계를 위해 배달 서비스나 쇼핑몰 패킹 아르바이트 등으로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했습니다.

<우기홍 미카엘 / 배우, 서울가톨릭연극협회 기획실장>
"택배일도 하고 뭐 그러고 있습니다. 다른 걸 하는 친구들도 있을 텐데, 그 때 그 때 할 수 있는 일들 찾아서 하고, 그러고 있죠."

당시 정부는 이러한 공연예술 노동자들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유지 지원책을 폈지만, 노동자들의 생계유지엔 턱 없이 부족했습니다.

아예 공연을 못하다 시피 한 2020년에 비해 2021년은 좀 나아졌습니다.

간헐적이나마 거리두기 제한이 풀렸기 때문입니다.

[VCR]

거리두기 제한이 완전히 풀린 올해는 예술공연 업계도 차츰 활기를 되찾아 가는 모양새입니다.

[VCR]

<우기홍 미카엘 / 배우, 서울가톨릭연극협회 기획실장>
"2021년도는 서울교구랑 작품을 두 개를 큰 걸 했어요. 그래서 그나마 조금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김수환 추기경 100주년 기념 공연은 이제 끝났고요."

그럼에도 공연예술 노동자의 현실은 여전히 팍팍합니다.

상당수가 코로나로 어려워진 생활의 회복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 생계 때문에 무대를 떠난 공연예술 노동자 중에는 다시 무대로 돌아오지 못한 이들도 상당수입니다.

<이종승 / 공연예술인노동조합 위원장>
"20년 21년보다 한 절반정도 복구했다고 보는데, 그럼에도 절반정도에서 이제 뭐 1년에 4작품 하던 사람이 1년에 두 작품하고 뭐 이런 정도이니까, 예. 회복이 더디죠."

<우기홍 미카엘 / 서울 가톨릭연극협회 기획실>
"아마 회복이 전반적으로 지금 성당도 그렇고 아니면 저희 공연계도 그렇고, 이제 조금씩 돌아가려고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한 몇 년, 뭐 1~2년 정도는 좀 정상으로 돌아가야 이제 다시 자리를 채우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CPBC 김현정입니다.
cpbc 김현정 기자(scholastica@cpbc.co.kr) | 입력 : 2022-09-21 17:30 수정 : 2022-09-22 16:49

■ 인터뷰 및 기사를 인용보도할 때는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