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역사 교과서 왜곡 중단" 서명운동 나선 교사들

"日 역사 교과서 왜곡 중단" 서명운동 나선 교사들

Home > NEWS > 가톨릭
입력 : 2022-05-24 05:00 수정 : 2022-05-24 17:48


[앵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막기 위해 현직 교사들이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가 역사 교과서 왜곡에 나선 것에 항의하며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한 건데요.

정부는 물론 가톨릭교회 역시 한목소리 일본의 역사 왜곡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의 역사 교과서 왜곡 시도는 19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후 40년간 크고 작은 역사 왜곡 시도가 이어졌고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교과서에 담기 시작합니다.

지난 3월엔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드러낸 표현을 삭제한 교과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 시도를 막기 위해 현직 교사들이 나섰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 시정을 요구하며 항의 서명 운동에 나선 겁니다.

<곽동찬 요한 세례자 / 교사노동조합연맹 수석 부대변인>
"교사는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보람으로 살아갑니다. 옳은 것은 옳다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하는 것이 교사로서의 의무입니다. 특히 교과서 역사 왜곡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다음 달 3일 서명 운동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날 서명 내용을 주한 일본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곽 부대변인은 “올바른 역사 교육은 세계 시민으로서의 품격을 갖추는 토대”라며 “일본의 청소년을 위해서라도 역사 왜곡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곽동찬 요한 세례자 / 교사노동조합연맹 수석 부대변인>
"일본 정부는 일본의 청소년이 세계 시민으로서 품격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을 당장 그만두라는 것입니다. 양식과 상식을 갖춘 국가라면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일이 아닙니까?"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해 가톨릭교회는 한목소리를 내왔습니다.

특히 일본 가톨릭교회는 국적을 떠나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을 저지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가쓰야 다이지 주교 / 2019년 10월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국제학술대회>
"(한일관계에서) 역사에 대한 문제를 건들지 않을 수 없는 것인데요. 일본 정부는 끊임없이 여론을 이용해나가면서 그런 부분을 악화시키고 이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윤석열 정부도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을 막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말 서면 답변을 통해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선 일본 측이 과거를 직시하며, 철저히 반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당선인 시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양국 관계 개선은 올바른 역사 인식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
cpbc 장현민 기자(memo@cpbc.co.kr) | 입력 : 2022-05-24 05:00 수정 : 2022-05-24 17:48

■ 인터뷰 및 기사를 인용보도할 때는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