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구장 부활 메시지 '신앙생활 온전한 회복을'

전국 교구장 부활 메시지 '신앙생활 온전한 회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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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15 04:00 수정 : 2022-04-15 11:51

[앵커] 돌아오는 주일은 주님 부활 대축일입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한 전국 교구장 주교들은 메시지를 발표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렸던 신앙생활을 온전히 회복해 나가자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가난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기억하고 연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요한 11, 43)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발표한 주님 부활 대축일 메시지 제목입니다.

정 대주교는 예수님께서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하고 불러내시듯 "팬데믹으로 움츠러들었던 우리도 이제 그만 각자의 '동굴'에서 나오라고 불러내신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를 감싸고 있던 '이기심'과 이웃과의 인격적 만남을 꺼리는 '두려움', 편안함에 길들여진 '안일함'을 벗어버리고 하느님 안에서 참 생명의 자유로움으로 나오라는 초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 부활의 선물인 생명, 그 근원이자 우리가 결국 돌아갈 궁극 목적지인 하느님을 다시금 만나는 시간이 돼 보자"고 요청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새로 출범하는 정부를 향해선 "다양한 세대와 지역, 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 소통하며 함께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이제 다시 일상을 회복하면서 우리는 교회에 모여 하느님을 만나야 하고, 하느님 백성인 형제들과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현실이 때로는 절망스럽고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이런 절망 속에서도 주님의 죽음과 부활은 큰 희망으로 다가온다"고 격려했습니다.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내 안에서 살아계신 주님의 섭리가 드러나고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가 흘러넘치게 되면 이 사랑의 힘은 세상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난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기억하고 연대하자는 호소도 잊지 않았습니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복음화의 사명을 주셨다"면서 "가난한 이들에게 자비를 실천하고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들과 연대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도 "적대와 분열의 사회에 포용과 화합을, 전쟁의 위협 속에 있는 세상에 평화를 줄 수 있는 부활의 증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 역시 "이번 주님 부활 대축일에는 먼저 우크라이나 사태 희생자들을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동해안 지역 산불 이재민과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특별히 위로했습니다.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관심과 연대로 가난하고 병든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방법"이라고 권고했습니다.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는 모든 장병에게 부활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미사에 자주 참여하고 어려운 이웃과 동료들에게 손을 내미는 신앙인의 삶을 살자고 격려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
cpbc 윤재선 기자(leoyun@cpbc.co.kr) | 입력 : 2022-04-15 04:00 수정 : 2022-04-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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