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정수용 "나는 빛의 자녀입니다"

[오프닝] 정수용 "나는 빛의 자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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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4-08 15:00 수정 : 2022-04-08 15:47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일은 성주간의 첫째 날로 '주님 수난 성지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어 성토요일까지 한 주간은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경건한 '성주간’을 맞습니다.

사순에서 부활로 이어지는 이 시기는 계절적으로도 참 절묘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찬 기운은 조금 남아 있지만 봄꽃이 활짝 피는 따사로운 시기입니다.

산천초목이 희망의 새싹을 틔우면서 우울한 그림자를 드리웠던 코로나19의 기세도 조금씩 꺾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부활의 아침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사순시기 동안, 어떤 고통을 묵상하며 어떤 다짐을 하셨는지요?

그리고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 세상의 빛으로 사신 것처럼 우리는 성주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파스카 성삼일의 첫날인 성 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때 사제는 신자들의 발을 씻깁니다.

발씻김 예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최후의 만찬 때 우리에게 보여주신 겸손과 봉사, 애덕의 모범입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면서 그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요한 13,15)"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최고 경영자가 직원에게, 의사와 간호사가 환자에게...선생님이 학생들의 발을 닦아 주고 정치인이 시민들의 발을 씻어주고,,


발을 씻어준다는 것은 숭고한 사랑이며, 헌신입니다.

자기를 낮추는 겸손이며, 서로를 섬기겠다는 아름다운 약속입니다.


예수님이 몸소 보여주신 일치의 삶을 마음속에 되새기며 성주간 동안 나는 어떻게 세상의 빛으로 살 수 있는지.. 다짐하고 행동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입력 : 2022-04-08 15:00 수정 : 2022-04-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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