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및 교구장 사순 담화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합시다”

교황 및 교구장 사순 담화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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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02 05:00 수정 : 2022-03-02 11:37

[앵커] 주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을 깊이 묵상하는 사순 시기가 시작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담화를 통해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하자"고 격려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사순 메시지에서 "지금이 바로 은혜로운 때"라며 "하느님과 화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합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제때에 수확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합시다." (갈라 6,9-10)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사순 담화 핵심 요집니다.

우리가 회개하도록, 사고방식을 바꾸도록 초대하는 사순 시기.

교황은 먼저 "미래 수확을 기대하며 선의 씨앗을 뿌리기에 적절한 때가 바로 사순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유가 아닌 내어 줌에서, 축적이 아니라 선의 씨앗을 뿌리고 함께 나누는 일에서 삶의 진리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고 일깨웠습니다.

"다른 이의 선익을 위해 씨를 뿌리는 건 하느님의 자애로운 사랑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기에 교황은 낙심하지 말라고 거듭 격려했습니다.

"사순 시기에 우리의 믿음과 희망은 주님을 향하도록 부름받는다"며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계속 좋은 일을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우리 삶의 악을 뿌리 뽑자"고, "계속해서 탐욕에 맞서 싸우자"고 독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우리 개개인과 사회의 연약함을 더욱 인식시켜 주었다면 이번 사순 시기에 하느님 믿음에서 오는 위안을 체감하기 바란다"고 위로했습니다.

"하느님께선 결코 지치는 법이 없이 용서하시는 분임을 알고, 참회와 화해의 성사 안에서 용서를 청하자"고도 말했습니다.

나아가 "이웃을 향한 적극적인 애덕으로 낙심하지 말고 계속 선행을 하자"고 격려했습니다.

낙심하지 않기 위해 "참고 견디는 농부의 마음을 달라고, 선행을 베푸는 데에 인내하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꾸준히 청하자"고 호소했습니다.

그렇게 "포기하지 않으면 제때에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조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의정부와 인천, 춘천교구장 주교들도 사순 메시지와 담화를 내고 "하느님을 향한 은혜로운 회개의 시기로 지내자"고 당부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2코린 5,20; 6,2)라는 제목의 사순 메시지에서 "하느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다시 느껴보고, 성체 안에서 예수님을 깊이 만나며, 이웃 안에서 예수님을 새롭게 만나보라"고 요청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특별히 20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자신을 희생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하는 분을 새 대통령으로 보내주시길 주님께 청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사순 시기는 예수님의 사랑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때"라며 "성경 읽기를 통해 주님을 만나면서 내적으로 뜨거워지는 체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너 어디있느냐’(창세 3,9)라는 창세기 말씀을 묵상"하며 "매일의 삶 안에서 우리 자신의 영혼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고했습니다.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하느님과 함께 깨어 의식하는 신앙의 삶 안에서 검소함과 불편함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삶을 살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
cpbc 윤재선 기자(leoyun@cpbc.co.kr) | 입력 : 2022-03-02 05:00 수정 : 2022-03-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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