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10명 중 1명은 '기아'···유엔 FAO "국제사회 대응 촉구"

세계인구 10명 중 1명은 '기아'···유엔 FAO "국제사회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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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9 05:00 수정 : 2021-10-19 17:50


[앵커] 전 세계 인구 10명 가운데 1명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위기와 분쟁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기아 인구가 더욱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건데요.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전 세계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과 폭설, 산불 등 이상기후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상승하면 기아 인구가 2억 명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유엔세계식량계획, WFP가 경고했습니다.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WFP가 분석한 것을 보면, 농사와 고기잡이, 가축으로 생계를 의지하는 빈곤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특히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뭄이 지속되면서 110만 명이 굶주림을 겪고, 4천 명 정도가 아사 위험에 처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정권을 재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은 가뭄과 분쟁, 경제 위기가 더해져 인구 3분의 1이 굶주리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 FAO는 최근 열린 ‘제49차 세계식량안보위원회’에서 전 세계 식량안보 위기가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우려했습니다.

FAO는 지난해 기아 인구가 8억 천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추정됐던 기아 인구 6억 5천만 명에 견줘 20%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FAO 회원국들은 식량의 생산 단계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대응하는 푸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금 모금 등 세계적인 대응도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급증하는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가 전방위적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cpbc 전은지 기자(eunz@cpbc.co.kr) | 입력 : 2021-10-19 05:00 수정 : 2021-10-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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